선과 악의 합일 (2016/5/29)
 

© Suk Hoon Han                                                                                                                                                                            


 

신 교수님의 “칼 G. 융의 『레드북』에 나타난 ‘무의식의 생태영성’”에 대한 토론 - 한석훈

교육학자인 저를 종교가와 문학가들의 학회에 초청해주신 신 교수님과 학회 관계자 여러분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저는 종교학과 문학의 문외한일 뿐 아니라 칼 융의 분석심리학 전공자도 아닙니다. 그러나 종교성과 영성을 현대의 교육에 녹여내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 믿고 이를 위하여 분석심리학 공부를 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이런 자리에 불려올 수 있었으리라고 짐작합니다. 대체로 산업인력양성에 치우쳐 기능적인 지식 전수에 급급했던 20세기의 현대교육은 인간심성의 깊이를 제대로 포용하지 못하였고, 이에 대한 반성으로 교육계에서는 이른바 존재론적 배움(Learning to Be), 또는 전인적 성장을 20세기말 이래로 강조하게 됐습니다. 실은 이런 각성은 상당 부분 현대 이전의 동서의 교육사상가들의 가르침으로 회귀함을 뜻하기도 하는데, 예컨대 근대교육의 아버지로 불리는 17세기의 신학자 코메니우스는 인간성장의 세 요소로 지, 덕, 성(聖; pietas)을 꼽았고, 유가의 교육에서는 개인에게 내재된 우주적 본성인 ‘이(理)’를 밝히는 수행을 주창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근대 교육사상의 필수요소였으나 과학주의의 현대교육에서는 누락됐던 영성을 회복시킨다는 것은 21세기의 교육자들에게 적지 않은 혼란을 야기하는 바, 저는 인간 내면의 작동원리와 영성을 연계시킨 융의 이론과 개념이 우리가 잃어버린 옛 지혜의 회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Mayes 2005). 이러한 관점에서 저는 필자인 신 교수님의 융 사상에 대한 풀이를 매우 흥미롭게 읽었고, 이에 대한 저의 교육자적, 교육학자적 의견을 나눠보겠습니다.

제가 융의 『레드북』 영문판을 소장하게 된 것은 두 해가 넘었는데, 이 특이한 책 속의 매혹적인 그림들은 여러 차례 반복하여 감상했으나 글은 아직도 다 읽지 못했습니다. 마치 융의 인간 의식에 대한 이론이 살아온 삶의 체험 없이는 접근과 수용이 어려운 것처럼, 『레드북』에 담긴 융의 고백 또한 독자의 의식적, 무의식적 체험에서 우러난 공감 없이는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본격적으로 융을 읽어온 지난 십여 년간 저의 내면에서 그림자, 아니마, 그리고 원형 등을 체험하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적 수행을 시도했기 때문이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레드북』 내용에 대한 필자의 해설을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읽기 어려운 『레드북』의 내용을 풀이해준 필자의 유려한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차례 읽은 후의 저의 첫 번째 반응은, ‘왜 ’생태 영성‘이라는 용어인가?’였습니다. 이 글의 제목만 보고 내용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융의 영성에 대한 접근과 지구 생태계 보호라는 21세기적 지향점 사이에 어떤 흥미로운 연계성이 있는가 보다’라고 추측하고 있었습니다만, 필자는 ‘생태’를 이런 통상적 차원의 개념으로 제시한 것이 아니었음을 글의 서두에서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필자는 지구 생태계가 아니라 한 개인의 의식 차원의 생태에 관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필자의 표현을 통해 생태영성을 이해하는 편이 원의의 왜곡을 방지할 수 있겠습니다.

“인간이 각자의 ‘내면의 신들’과의 만남으로 모든 대극들의 균형과 합일을 통해 전체성을 회복하는 무의식의 생태영성”

“진정한 생태영성이란 ‘자기’에 일치하는 전체정신의 개성화 과정을 의미한다.” (p. 11)

이렇게 필자가 주창한 ‘생태영성’에 대한 저의 이해는 ‘한 개인의 의식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꾀하기’ 정도가 되겠습니다. 저의 이러한 이해가 크게 잘못되지 않았다면, ‘생태영성’이라는 용어가 이런 의미로 사용된 전례가 있는지, 아니면 융이 이런 용어를 사용했는지 궁금해집니다. 과문하여 구글을 검색해본 결과, ‘생태영성’의 일관된 국문 정의를 찾기는 어려웠어도 생태계 보호와 보전을 인간 영성 차원에서 접근하는 논의들이 대종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영문에서도 ‘영성 지향의 심층 생태주의자(spiritually-oriented deep ecologists)’와 같은 학술 논문의 표현에서와 같이 그 용례가 국문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Zimmerman 2016). 그렇다면 이미 사회에서 지구생태계 보호에 인간 영성을 적용해야 한다는 개념으로써 사용되고 있는 용어를 개인 의식의 균형을 논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의사소통에 장애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현 사회는 ‘생태영성’을 ‘생태에 대한 영성의 관점’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필자께서는 ‘영성에 대한 생태적 관점’으로 사용함으로써 오해가 일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융 사상의 핵심을 자기실현(Self-actualization)과 개성화(individuation)로 이해하고 있는데, 앞에서 인용한 ‘생태영성’에 대한 필자의 정의가 자기실현, 개성화의 정의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태영성’이라는 용어가 ‘자기실현’이나 ‘개성화’보다 더 나은 점이 무엇일지 여쭙고 싶습니다. 필자의 글 전편을 읽고 드는 추정은, 아마도 현 종교계 또는 특정 종파에서 인간 의식의 어떤 한쪽으로만 편향된 영성―또는 왜곡된 영성―을 고수하는 것을 비판하여, 편향되기보다는 전체적 균형을 갖춘 영성을 밝히려는 취지에서 ‘생태’라는 개념을 사용하신 것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저의 오인이면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인간 의식에서 선함이나 ‘빛’만을 지나치게 선명하게 강조할 경우 무의식적으로 필히 악함과 ‘어둠’이 배태된다는 분석심리학적 관점에 동조하고, 따라서 의식의 ‘생태’에 균형을 꾀해야 한다는 필자의 논의에 공감합니다. 필자는 “신적 본성에는 빛과 그늘, 생명과 죽음, 선과 악, 조화와 파괴가 공존하기에 전체정신으로서의 ‘자기’의 진정한 생명과 빛이 유지되는 것이다.”(p. 10)라고 쓰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선과 악을 다 포용하는 궁극의 신성으로 아브락사스가 제시되었는데, 저는 학부생을 위한 인문학적 성찰 강좌에서 분석심리학적 치료를 받은 바 있는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을 교재로 쓰면서 그 책에 등장하는 아브락사스에 대하여 학생들이 성찰하고 토의하도록 유도합니다. 선악의 양면성을 접하며 학생들은 혼란을 맛보기도 하지만, 숭고하고 고결하기만 한 성자 페르소나의 ‘이미지’에 함몰되어 우리의 젊은이들이 더 위대한 ‘자기’를 이룰 꿈을 아예 접도록 만들기보다는 인간적 면모인 ‘빛’과 ‘어둠’을 두루 표출하고 개성을 드러내며 성장하는 ‘생태적’ 성인(聖人)상을 학생들이 스스로 구축해감으로써 문명의 기계적 부속품에 불과한 ‘소비자’를 뛰어넘어보려는 상상을 품도록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영성에 대한 필자의 생태적 관점에 찬동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듭니다. 종교학자인 필자께서 아마도 저와 같은 태도를 갖고 계시지 않을까 추측합니다만, 저는 이를테면 개신교 교회에서 완벽한 절대선이자 사랑의 화신으로 예수를 내세움으로써 인간 내면의 생물학적 본성인 이기심, 성욕, 공격성 등을 과도하게 억압하게 될 때 성장하는 아동과 청소년의 인격의 ‘생태적’ 성숙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사회가 ‘어둠’으로 치부하는 이기심, 성욕, 공격성을 인식하고, 표현하고, 표출하여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종교 지도자나 교육자가 이끌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런 접근법이 개인 의식을 생태 차원에서 돌보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우리가 영성의 차원에서 전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상상해볼 수 있다면, 세상 전체가 교회이고 나의 하루, 하루가 영적 구원에 이르는 도정이며, 그 속에서 조우하는 모든 이가 나의 도반이고, 융의 말을 빌려 결국 ‘사회란 구원을 필요로 하는 개인의 총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이를테면 개신교 교회는 진정한 교회인 세상 전체 속의 부분적 교육기관이 되겠는데, 진정한 교회인 세상은 이미 악과 어둠으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세상 속의 부분적 교육기관인 개신교 교회는 생태적 ‘균형’을 이루기 위하여 선과 빛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제 말씀은, 우리가 개인 인격의 생태 차원에서 선악의 균형을 이루는 영성을 추구함에 동의하지만, 전 지구적 생태 차원에서 선악의 균형을 이루는 논제를 굳이―또는, 교육자인 제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끄집어내야 한다면 현존하는 종교집단들이 아브락사스의 악의 영역을 다루기보다는 지금까지 대체로 그래왔듯이 선함과 밝음을 강조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융연구원의 분석심리가인 신학자 한 분은 융의 말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김성민 2013).

그림자의 문제 앞에서 선에 뿌리를 박고 선의 힘을 확신하여 악과 싸워야 한다: “그림자를 만날 때 사람들은 선에 뿌리박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는 악마에 먹히게 된다. 악의 문제 앞에서 사람들은 반드시 선의 힘에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pp. 427-428)

이 주장은 선과 악에 대한 분별심을 옹호한다는 점에서 붓다의 대자대비의 마음이나 노자의 대극의 합일의 경지에 미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세상에 악이 만연돼있다면 선의 공급책을 맡을 교육기관으로 이를테면 교회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만.) 지금 제가 제기한 논의는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어쩌면 종교학자들은 입문과정에서 다 처리한 문제의식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듭니다만, 인간의 치유와 교육을 위하여 내면의 선함에 대한 확신이 요청된다는 견해를 우리나라 융 학파의 태두인 이부영(2016) 교수께서도 다음과 같이 설파하십니다. 다소 길지만 널리 유통되는 매체에 실린 글도 아니고, 제가 존경하는 대가의 글이어서 여기에 옮겨봅니다.

정신치료의 현장에서도 우리는 환자가 자기의 창조적 능력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자기비하와 자포자기에 빠져있는 경우를 많이 목격한다. 그 경우 환자가 자기 자신과 주위사람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자아의식의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 분석심리학에서는 그 변화가 의지나 의식적 개입 뿐 아니라 환자의 무의식의 창조적 자극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맹자는 그러한 의식의 변화를 의지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확신하였고 누구나 4덕과 4단을 확충하여 성인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한 변화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맹자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보배를 모른 채 그것을 찾고자 하지 않음을 한탄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나이브한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자신 속에 보배가 있음을 환자에게 알려주려면 치료자 자신이 그렇게 확신해야 한다. 치료자의 자세가 환자의 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바로 치료자가 인간을 '어떻게 보느냐'에 달렸다. 무한한 가능성을 마음속에 숨기고 있어 이를 계발해야 할 존재로 보느냐, 아니면 상처투성이의 파괴적 본능에 시달리고 있는 존재로 보느냐에 달린 것이다. 맹자는 단연코 앞의 입장에 서있다. 그리고 분석심리학도 뒤의 입장을 무시하지는 않으나 앞의 입장을 근본에 두고 있다. 인간의 창조적 가능성에 대한 긍정, 그것은 인간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다.

그것이 도덕적인 가능성이든 다른 것이든 인간에 대한 그와 같은 희망 없이 어떻게 환자를 절망에서 구출해낼 수 있겠는가. 맹자는 그러한 '치료자'의 본보기였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융을 위시해 프랑클과 그 밖의 인간주의 심리학파들에서 그 유례를 본다. 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가 융에 관한 저서에서 한 말이 생각난다. 융은 의사로서 악한 것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환자를 치료해왔고 그 때문에 실망도 했지만 그의 치료적 낙관주의는 보통 사람이 꺼려하는 중한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하였다고 한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4덕과 4단이 과연 인간에게 본래 갖추어진 심성인가, 교육을 통해 후천적으로 획득된 것인가 하는 의문이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그것들은 노자가 말했듯이 때려 부수어야 할 행동규범일 수 있다. 사실 어떤 종교적 교의도 집단적인 행동규범의 형식으로 고정되고 보급되면 융이 말하는 가상으로서의 집단정신, 페르조나Persona가 된다. 사람들은 거기에 맹종하는 나머지 자기 자신의 개성에서 멀어지고 인격해리의 계기가 된다. 공자의 인, 의, 예, 지도 역사적으로 그런 운명에 처해졌다.

맹자가 그의 도덕적 전체상에서 제외시킨 동물적 본능의 문제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맹자의 설은 호연지기에서 볼 수 있듯이 자아의 긍정적 팽창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맹자가 이것을 몰랐다고 볼 수는 없다. 그의 강한 인간본성에 대한 긍정적 확신, 의지력을 동원한 의식의 변화, 밖의 표준을 내세워 이를 따르게 하는 방법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서 도덕심을 발견하게 하는 내적 성찰, 의지에 의한 본능의 적절한 통제는 청소년기 자아의 강화와 적절한 페르조나의 형성에 이바지할 것이다. (pp. 7-8)

이런 의문도 듭니다. 우리의 21세기의 세상은 선과 악의 합일로 다가가는 생태영성을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매우 미성숙한 단계에 머물러있는 것은 아닐까요? 제가 읽기로 필자께서 생태영성 개념을 개인의식 차원을 넘어서 사회 속의 종교집단에 대해서도 제기하시는지가 명확하지 않았고, 저는 이런 점에 대해 개인적인 의문이 생겨 질문 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분석심리학을 공부하는 학인으로서 저는 평소에 칼 융에 대한 세간의 편견을 접해왔고, 이런 편견이 바로 필자가 제시한 ‘생태영성’과 같은 인식이 우리 사회에서 이해되지 않기 때문에 조성된 바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프로이트와 융이 등장하는 『살인의 해석』과 같은 인기 있는 대중소설 속에서 프로이트에 비해 융은 신뢰할 수 없는 비윤리적인 인물로 묘사되었고, 이 위대한 두 정신의학자의 관계를 그린 영화 ‘A Dangerous Method’에서도 윤리적인 프로이트에 비하여 불륜을 저지르는 융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집니다. ‘인성교육센터’라는 교육기관의 일을 맡고 있는 저로서는 당연히 우리의 후대가 윤리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하겠으나, 그런 성장의 길에서 튀어나오는, 비윤리성을 내포하는 갈등 상황들을 외면하고 부정하지만 말고, 직면하고 수용하게 될 때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는 덕성을 내면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믿습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 조르바를 천하고, 상스럽고, 비윤리적인 말썽꾼이 아니라, 평생을 통해 그야말로 ‘생태영성’을 가꾼 자기실현인, 개성화된 인물, 또는 전인적 성인(聖人)으로 간주할 수 있다면, 우리는 전형적인 모범생이라든가 전형적인 성자 상에 부여된 ‘영적인 페르소나’를 극복하여 인격의 전체를 통합하는 인성교육철학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교육학자로서 저는 필자의 생태영성 논의가 종교학과 문학에서뿐만이 아니라 교육계에서도 다루어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술했듯이 융 개인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 시선을 고려할 때, 그가 말한 전체인격의 통합과 선악의 통합 등의 개념을 갖고 사회와 소통함에 있어서는 세심한 고려가 수반돼야 할 것으로 봅니다.

참고문헌

김성민 (2013). 학교폭력에 대한 심층심리학적 고찰과 대책. 신학과 실천. 35(2), 403-434.

이부영 (2016). 맹자의 사단과 성선설(2): 맹자와 자기실현, 한국융연구원 회보, 길, 제17권 1호, 통권 31호, 4-8.

Mayes, C. (2005). Jung and Education: Elements of an Archetypal Pedagogy. Lanham, MD: Rowman & Littlefield.

Zimmerman, Michael E., Ken Wilber's Critique of Ecological Spirituality. http://www.integralworld.net/zimmerman3.html 에서 2016년 5월 28일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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