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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교수님~~
세연  2020-02-08 12:47:33, 조회 : 32, 추천 : 6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

우선 앞으로도 경희대에서 강의를 해주시다니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뭐랄까... 경희대에 대한 아주 작은 자부심이 있다면, 후마니타스교육과 이것이 바탕이 된 교직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저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보았고, 교생실습을 제외한 3개월의 시간이 제가 가장

열심히 또는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너무 길지만 ^^ 제가 미국에서 인턴쉽을 끝내고 입국하고 교수님 강의를 들으면서

통번역을 전공으로 하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교사로서 학생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지만, 대한민국 공교육에 있어서도 저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통번역을 공부하면서 고민을 해보고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

그래도 합격이라는 것은 저에게 큰 기회이고, 학생들에게 몰두하고 싶습니다.

제가 욕심이 많고 열정이 가득하다보니 교사 생활이 얼마나 험난할지 ㅎㅎ 미리 계획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두렵기도 합니다. 어떻게 학생들을 대하고 가르쳐야할지 아직 정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학생들과 부딪히면서 학생들과 추억도 쌓고 눈물도 흘리면서 초임교사로서 역할을 다하고

2학기에 교수님 강의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1학기에 잠시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박세연 예비 선생님, 합격을 축하합니다! 내가 알기로는 첫 시도에 서울에서 합격한 건데, 이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많은 내 학생들이 여러 번 낙방해서 힘겹게 진입하는 길이기도 하구요. 암튼 축하!
>그리고 만약에 실로 세연 씨가 내 강의나 책을 소화한 것이 임용 면접에서 답하는 데 도움을 줬다면... 상상만으로도 기쁜 일이지요.
>아무쪼록 교직에 대한 순수한 뜻을 가슴속에 품고, 탐구자의 자세로 교단에 들어서주기를 바랍니다.
>나와 소통하는 것은 언제나 환영이고, 초반에 꼰대다운--요즘 젊은이들이 다 싫어하는-- '조언'을 감히 하자면, '탐구자의 자세로 교단에 들어서주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이건 교직을 평생에 걸친 마라톤으로 간주하는 것과 비슷해요.
>출발점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써버리면 어렵죠.
>세연 샘의 선배 교사들도 대부분 어느 정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5년, 10년 수십 년을 그 자리에 계시는 것이니, 그들을 잘 보고 탐구하여 세연 샘이 서있는 시공간적/역사적/개인사적 지점의 위치와 의미를 차분히 깊게 인식하면서 서서히 자신만의 힘을 끌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무 늙은이 같은 '조언'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경희대 교육대학원 청강은 환영하지만, 세연 샘과 나와의 특수한 인연을 고려할 때 다음 사항들을 참고해주면 좋겠어요.
>-  올해 1학기 보다는 2학기에 청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임용 첫 학기에는 세연 샘이 자신의 교실과 학생에게만 집중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그런 다음에 수업에 참여하여 대화를 나누면 더 의미 있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교육대학원에 최소한 앞으로 3년은 출강하거든요.
>- 두 과목을 동시에 수강하는 편 보다는 한 학기에 하나 씩 들어오는 게 더 좋습니다. 교수자로서 두 과목 내용을 별도로 관리하지만 아무래도 섞이는 부분도 있고, 또 내 판단으로는 무거운 내용이라 한 학기에 하나에만 집중해주는 편이 더 좋다고 봐요. 순서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상대적으로 일반론적인 인성교육을 먼저 수강한 뒤에 다음 학기에 철학적 탐색을 통해 보다 개인적인 동기를 건드려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그러나 1학기에 청강하기로 결정해도 물론 못들어오게 막지는 않아요. ㅎㅎ
>
>연락 반갑고, 올해 언제든 경희대에서 볼 수 있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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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  세연  2020-02-07
11:00:39
     [re] 교수님~~  한석훈  2020-02-08
11:33:05
     [re] 교수님~~  세연  2020-02-08
12:47:33
         [re] 교수님~~  한석훈  2020-02-09
10: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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