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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란
무엇입니까?" 한 학생이 물었다.
"신이란
영원한 희열이다." 스승이 대답했다.
"그분의 존재는
사랑과 지혜와 환희이다. 그분은 비인격적인 동시에 인격적이어서,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나타난다. 그분은 당신의 성자들 앞에 그들 각자가
소중히 여기는 형체로 나타난다.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를 보고, 힌두교인들은
크리슈나 혹은 성스러운 어머니를 본다. 인격을 초월한 형태로 숭배하는
헌신자들은 그분을 무한한 빛이나 신비한 진동 소리인 옴으로 의식하게
된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경험은 신성의 모든 측면 - 사랑,
지혜, 불멸 - 이 충분히 담긴 그 희열을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신의 본성을 말로 전해 줄 수 있겠는가? 그분은 말로 표현하거나
묘사할 수 없다. 오로지 깊은 명상 속에서만 그대는 신의 독특한 본질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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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좋은
생각, p. 43
제가
믿고 섬기는 신 또한 인격적인 동시에 비인격적이기도 합니다.
어찌 설명할 도리가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께서 처음 오셨을
때엔 '그분'이 신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분은 다소 인격적으로
제게 느껴졌습니다. 그분의 본질을 윗글이 그런대로 잘 묘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신을 인격적으로 느끼는 경우는 드뭅니다.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그런 '계기'로 저에게 다가오신다고 믿습니다.
하긴, 신께서 내게 손길을 뻗을 때마다 그것을 명명백백하게 알아채버린다면
이 현상계에서 이 게임을 하고 있을 까닭이 없겠지요. 이곳에선 아무래도
평소에 본질을 좀 까먹고 있어야 게임이 재미있어지니까요. 그래서,
이제는 신께서 대체로 비인격적으로 애매하게 다가오심에 대하여 불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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