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격은
영혼의 선택에 의해 그 모습이 결정된다. 다시 말해 영혼은 자신의 한
부분에 치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격의 삶'을 겪어야 한다고 결정한
것이다. 인격이란 치료를 위해 현실을 경험해야 할 필요가 있는 영혼의
일부분으로부터 직접 나온 것이다. 그리고 영혼은 자신의 병든 부분을
인격의 일생이라는 치유 과정 속으로 보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한 사람의 인격 속에서 분리되어 있는 영혼의 고통을 볼 수 있다.
또한 영혼이 얻은 신의 은총, 즉 사랑이 깃들어 있는 부분도 인격 속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영혼의 일부분은 위대한 사랑을 경험할 수도
있고, 두려움이나 정신분열을 경험할 수도 있으며, 중용적일 수도 있고,
대단히 자비로울 수도 있다. 이것은 영혼이 강한 존재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어느 일부분이 완전하지 않다면 그 영혼이 형성하고
있는 인격은 조화롭지 못하게 된다. 조화로운 인격이란 치유를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난 영혼의 일부분과 완전한 영혼이 어려움 없이
교감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인격은 영혼과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활동하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이 영혼의 핵심과 깊이 닿아 있다면 그의
인격은 그만큼의 위안을 받게 된다 .... 인격과 영혼은 서로 분리되어
있으면 있는 만큼 삶에서 겪는 고통도 그만큼 많아진다. 인격이 영혼과
균형을 이루었을 때만이 어디가 인격의 끝이고 어디가 영혼의 시작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 영혼의
의자, pp. 35-36
내가 알고 있는 이 '나'가 얼마나 내 영혼,
즉 내 안 어딘가 깊숙한 곳에 감춰져 있어 드러나지 않는 것만 같은
내 영혼과 교감하는가에 따라 나의 현실 속에서의 삶이 조화로워질 수
있다는 말이겠지요. 조화로운 삶을 갖기 위해선 당연히 내 영혼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참 나'라고도 하는 내 영혼.... 참된 나, 또는 내 영혼을
들여다 볼 노력을 최근에 해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그런 노력의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에 권합니다. 하지만, 저의 오만을 사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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