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기억 (2003/9/6)
 

[와이스 박사의 환자인 페드로가 전생회귀에 들어간 장면입니다.]

"저는 군인입니다... 영국인 같아요. 제가 소속된 대부대가 적의 요새를 점령하기 위해 전함을 타고 왔습니다. 적의 요새는 거대합니다. 높고 두터운 성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 우리는 그 바위들을 통과했고, 성벽을 돌파했습니다 .... 우리는 터널을 지나 달려가고 있습니다 .... 앞쪽에 조그만 문이 보입니다... 우리가 그 문을 통과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헉!"

페드로가 갑자기 기겁을 했다.

"스페인 병사들이 문 반대편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나갈 때마다 한 사람씩 죽이고 있습니다... 나를 칼로 찔렀습니다!"

페드로가 목을 감싸쥐며 숨을 몰아쉬었다 ....

"내 몸 위를 떠다니고 있습니다. 그 생애를 떠났습니다... 시체들이 수없이 널려 있습니다. 아래쪽에 많은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그 위에 있습니다." ....

내가 지시했다.

"그 생애를 회고해보십시오. 무엇을 배웠습니까? 교훈은 무엇이었습니까?"

페드로는 나의 질문에 대해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답변을 보내왔다.

"폭력은 엄청난 무지임을 배웠습니다. 나는 내 집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몰지각한 죽임을 당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탐욕으로 인해 죽었습니다. 영국 사람들과 스페인 사람들은 모두 어리석었습니다. 머나먼 땅에 있는 황금을 위해 서로서로 죽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황금을 훔쳐내고 그 황금을 위해 자신들을 죽였습니다. 탐욕과 폭력이 이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사랑을 잊어버렸습니다." ....

페드로가 고향 땅에서 멀리 떨어진 한 요새에서 '몰지각한' 죽임을 당한 이후 수백 년이 지난 지금 황금은 달러와 파운드와 엔과 페소로 바뀌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위해 서로를 죽이고 있다. 이런 일은 그야말로 모든 역사를 통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지난 수백 년 동안 배운 것이 너무나도 적다.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고통을 당해야 다시 사랑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 기억, pp. 87-89.


평화사상에 대한 공부와 그것에 대한 글을 지금도 더 많이 이 싸이트에 올리고 싶지만 늘 시간이 여의치 않아 못하고 있습니다. 와이스 박사 말씀대로 우리의 세상은 아직 폭력의 어리석음과 전쟁의 죄악에 관하여 충분히 배우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세상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를 올리나, 많은 사람들의 더 큰 노력이 필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