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실상(實相), 제17권,
윤리편(下), 교육편
박영철
번역, 한국교문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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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구치
마사하루 (谷口雅春)
일본의
종교단체인 '생장(生長)의 집'의
창시자인 다니구치 마사하루가 1960년대에 저술한 '생명의 실상' 전집
총40권을 한국교문사라는 곳에서 번역, 출판하고 있습니다. '종교와
교육'이라는 주제에 관한 자료를 일반 서점에서 찾던 저의 눈에 우연치
않게 들어온 이 작은 책은 한 동안 제 책장 구석에 쳐박혀 있다가 얼마
전에
집어올려졌습니다.
그런데 읽어보니 그 내용이 주옥같더군요. 때론 조금 믿기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 글을 쓴 이가 분명 생명과 신에 대한 깊은 이해에 도달한
사람일 것이라고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도 그 내용이 명확하면서도
심오하여, 장차 나머지 39권도 죄다 구입해서 읽을 작정을 했습니다.
(값도 싸거든요.)
[일본의
'생장의 집' 로고 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대체로 불교 사상과
가까운 듯 하지만, 궁극적으로 종교다원론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음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적 지혜에 관한 언급도 자주 등장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종교적 지혜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정말 우연한 듯이 조우하게 된 책이었지만, 참 큰
만족을 안겨준 양서였습니다. 실은 저는 이렇게 우연한 듯이, 아무 사전
정보없이 집어서 사들고 오는 책이 꽤 되는데, 그런 게 다 신께서 도와
주시는 것이라고 믿고 산답니다. 이런 저의 '불합리한' 믿음을 어떤
이들은 - 특히 제가 존경하는 분들께서 - 비판하기도 하지만, 매 순간
신과 함께 있다고 믿는 저로서는 그렇게 믿을 수밖에 도리가 없군요.
^^
[잠정적
폐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