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기
 



                                              
 

[다음은, 신과 나눈 이야기를 읽은 한 독자가 자신이 매우 까다롭고도 타인들이 싫어하는 성격을 가졌는데, 그런 성격을 고치고 싶지만 그것이 매우 어렵다는 하소연을 보내온 것에 대하여 닐이 답장을 쓴 것입니다.]

당신의 솔직함에 감사합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본모습에 관해서 마음을 터놓고 진솔하게 평가하는 데에는 용기와 강한 정신이 필요합니다. 그건 작은 첫발이 아니라 거대한 첫발이랍니다(많은 사람들이 아예 내딛을 생각도 못하는). 당신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먼저, ['신과 나눈 이야기'를 읽고 그 메시지를 내면화하고 나서] 당신 주변 일들이 좋아지기는 걸 경험해보기도 전에 우선 나빠지고 말았다는 데에 대해서 내가 놀라지 않았다는 얘기를 해주어야 겠습니다. '신과 나눈 이야기'의 가르침에 따르면, 당신이 어떤 존재임을 선언하거나 무언가를 감행하거나 무언가를 소유하는 바로 그 순간에, 그런 것과는 영 딴 판인 어떤 것이 우리 앞의 공간에 드러난다고 합니다. 이것은, '당신이 아닌 어떤 것'이 없는 상태에서는 '당신인 어떤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차거움이 없는 상태에서는 따뜻함도 없습니다. 위가 없다면 아래도 없습니다. 짧음이 없는 상태에서는 긴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당신인 어떤 것'을 당신이 보다 웅장하게 경험할 수 있는 배경을 창조하기 위해서 우주는 언제나 당신에게 '당신이 아닌 어떤 것'의 경험을 가져다 줍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 딜레마로부터 벗어날 방도가 있습니다. 내가 당신께 드릴 이 다섯 글자로 된 마법의 말은 말이죠, 당신이 누구인가에 관하여 이제껏 가져본 가장 위대한 비전의 최고의 한 형태로서 '지금'의 바로 다음 순간에 당신을 새롭게 재창조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이 말은 내가 '배경을 다시 만드는 과정'이라고 부르는 현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즉, 이 말은 새로운 배경을 창조합니다. 이 새로운 배경 안에다 당신은 현재의 경험(무엇이든 지금 겪고 있는 경험)을 배치할 수도 있고, 바로 뒤따라 올 행동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이 마법의 말은 바로 이것입니다.

사랑이라면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What would love do now?)

만일 당신의 생활에서 무슨 일인가 일어날 때마다 당신이 단지 5초 동안만 모든 걸 멈추고 자신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면, 당신은 스스로 자신의 반응을 고려할 수 있는 새로운 배경을 창조할 것입니다. 그 사건에 대한 당신의 반응이 이 질문에 대한 당신의 반응이 될 때, 당신의 행동은 변화할 것입니다. 항상 그러하진 않겠지요. 그리고 아마도 첫 시도에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그다지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충분한 시간을 가진 후 당신은(그리고 다른 이들도) 한 전환을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개인적 역학의 아주 확실한 전환을 말입니다.

매 순간과 그것이 당신에게 가져다주는 것을 축복할 것을 기억하세요. 특히 그 순간이 당신에게 시련을 가져다줄 때에 더욱 이것을 기억하세요. 이 세상에서 당신에게 들어오는 데이터 안에 당신을 대개 짜증나게 만들고 신경질나게 하거나 기분나쁘게 만드는 그런 것이 들어 있다면, 그 순간을 축복하고 진심으로 감사하세요. 기회를 보세요. 선물을 발견하세요. 그리고는 그 순간을 자신 뿐만이 아닌 타인들을 위한 선물로 바꾸어보세요. 다른 사람들은 새로운 당신으로부터 선물을 받을 것입니다.



 

번역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바빠서 많은 공도 못들인 채 그대로 인터넷에 올립니다.

그런데 저도 윗글에서 말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수행의 삶을 살기로 스스로에게 선언했던 어느 날, 마치 화두를 들고 씨름하는 수도승마냥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하며 나름대로 치열한 정진에 임하고 있던 어느 날 어처구니없는 길바닥 시비에 휘말렸던 일이 있습니다. 이 일은 저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지요. 그것은 기독교인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일종의 '시험'이었다기 보다는 (저는 신이 우리를 시험한다고 믿지 않으므로), 내가 수행의 길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도사리고 있던 '나 아닌 어떤 것'이었다고 믿습니다. 그 사건이 있었기에 '나인 어떤 것'을 보다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경험의 큰 수확이라면, 보기에는 아주 더러운 경험일 것 같은 사건도 내가 축복이고 선물로 받아들이면 진짜로 선물이 된다는 걸 알게 된 일이지요. 그 이후론 나쁜 일이 생기면 항상 일단 의심을 합니다. '이게 진짜로는 아주 좋은 무슨 일일 것이 분명한데...'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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