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회주의란 무엇인가?
 



                                             
 

[다음은 비교회주의 사이트에서 그 이념을 설명하고 있는 영문을 제가 번역한 것입니다.]

"비교회(non-church)"는 교회가 없는 이들을 위한 교회입니다. 이곳은 집이 없는 이들을 위한 집이며, 그 정신이 고아인 이들을 위한 고아원입니다....

교회의 진정한 형태는 비교회입니다. 천국에는 조직된 교회가 없습니다. 요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  도성(천국)에서 성전(교회)을 보지 못했습니다"(요한묵시록 21:22). 주교와 집사와 설교자와 교사는 오직 이곳 지상에만 존재합니다. 천국에는 세례도 없으며 성찬식도 없습니다. 교사도 없고 학생도 없습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우리가 이 지상에 머무르고 있는 이상 우리는 교회를 필요로 합니다. 어떤 이들은 인간의 손으로 지어진 교회에 참여할 것입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하느님을 찬양할 것이며, 그의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어떤 교회들은 돌로 지어질 것이며, 또 어떤 교회들은 벽돌로, 또 다른 교회들은 나무로 지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이런 종류의 교회들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된 기독교에 소속되지 않은 많은 기독교도가 있다는 것은, 많은 집없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우리들 중 조직된 기독교에 속하지 않는 이들도 이 지상에 존재하고 있는 동안은 어떤 종류인가의 교회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의 교회는 어디에 있으며 그것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저의 머리로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처럼 들리는 이와 같은 주장이 많은 기독교 신자들에게는 용서할 수 없는 사탄의 주장으로 들리는가 봅니다. 위의 글중 다음 한 문장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종류의 교회들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똑같은 단일종이 아니고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교회조직에 속하는 것을 선택하는 이도 있는 반면 아무 조직도 선택하지 않는 이도 있다는 것을 담담하게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교회에 안나가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인식을 떠받치고 있는 아집을 비판하고자 합니다. 그 아집이 매우 비기독교적이고, 예수의 가르침과 동떨어져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나감으로써 훌륭한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이가 있는가 하면, 교회에 나가는 것이 오히려 신앙생활에 방해만 일으키기 때문에 혼자 독학하듯이 신앙생활을 추구하는 편이 나은 이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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