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과 집착 (2003/4/5)
 

(김광선님께서 보내주신 열한번째 긴 글입니다.)

  걱정, 근심, 번뇌 망상은 모두가 집착으로부터 생겨난다.
결과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 특별한 결과를 얻겠다는 집착을 단념하고 불확실성의 지혜 속에 살아라. 삶이라는 여행길에서 결과를 모른다 해도 그 순간순간을 즐겨라.

겹겹이 닫힌 어리석음의 문, 탐욕의 빗장은 우리를 가두는 죄악의 원천이 되어 우리를 파멸의 길로 끌고 간다.

근심은 욕심이 많은 데서 생기고, 재앙(災殃)은 탐욕이 많은 데서 생기며, 과실은 경솔하고 교만한 데서 생기고, 죄악은 어질지 못한 데서 생긴다.

끊임없이 성취하려는 마음은 모든 아픔, 모든 질병의 근원이다.

당신 속에 어떤 욕망도 없다면 당신은 무엇이 될 것인가? 지금까지 당신은 욕망들이 집약된 덩어리였다. 모든 욕망이 사라지면 당신은 사라진다. 무(無)만 남는다. 당신은 무아가 된다.

당신 자신에 집착하지 말라. 자기 자신에 집착(執着)하는 것, 이것이 당신이 과거 생 동안 해 온 일이다.

당신이 무엇인가 되고 싶지 않다면 긴장할 것이 어디 있겠는가? 긴장은 지금 당신의 상태가 아닌 어떤 것이 되기를 원한다는 뜻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일단 당신이 무엇인가를 원(願)한다면 거기에는 불만족이 뒤따른다.

당신이 집착하는 손을 놓아 버리면 당신은 사람들이 얼마나 사소한 일에 집착하고 고통을 받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동물들, 새들, 나무들을 행복하다. 그들은 욕망을 만들어 내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있는 모든 집착을 버려라.

마음은 끊임없이 밖의 대상세계에 대해 욕심을 일으킴으로 집착하고, 자신의 것으로 소유하려 함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마음은 끊임없이 욕망한다. 단 한 순간도 욕망을 멈추지 않는다. 마음은 항상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욕망의 행렬이다.

마음의 동요는 갈망 때문에 생긴다. 갈망(渴望)은 자아가 무엇을 하고 싶다고 바라는 느낌이다. 갈망이 사라지면 고요함이 찾아온다.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환난은 없고 얻으려고만 하는 욕심보다 더 큰 허물은 없다. 그러므로 있는 그대로를 만족할 줄 알면 언제나 부족함이 없다.

모두가 이미 자유롭지만 진리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이 있다. 욕망이 그 장벽이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방임하라.

모든 것이 변화한다. 모든 것이 움직인다. 아무 것도 정체되어 있지 않다. 집착(執着)하는 순간 우리는 실체를 놓친다. 우리의 집착이 문제를 일으킨다. 실체는 변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고정시키려고 한다.

모든 목적을 포기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다. 우리가 자연의 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면 그것은 가장 완벽한 성공이다.

모든 문제는 집착에서 기인한다. 집착의 어머니는 무명(無明)이다.

모든 애욕과 탐심을 버려라. 정신에도 물질에도 집착(執着)하지 않으면, 고요하고 편안해 괴로움이 없다.

모든 욕망은 고통을 가져온다.

모든 욕망은 괴로움의 원인이다.

모든 욕망은 속박이다. 자유로워지려는 욕망조차도 속박이다.

모든 집착을 버리고, 애착에서 벗어나라.

모든 집착을 버릴 때, 우리는 불가능한 것을 바라거나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통찰은 더욱 깊어지고, 우리의 삶은 타인과 더불어 더욱 평화로워진다.

모든 행위를 멈추고 욕망을 포기하라.

무소구행(無訴求行)은 어떠한 대상도 구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무언가를 얻겠다는 욕망은 모두 자아의 작용이다.

무엇인가 되려고 하며, 얻으려고 하고, 무엇을 소유(所有)하려고 하는 욕망은 사람이나 존재, 영혼이나 자아, 나와 너에 대한 잘못된 견해 또는 잘못된 개념에서 생겨난다.

무엇인가 되려고 하지 않으면 거기에는 긴장이 없다.

무엇인가를 내 것이라고 집착(執着)하고 동요하는 사람을 보라. 그의 모습은 바짝 말라버린 작은 웅덩이에 사는 물고기와 같다. 이것을 알고 내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살아가야 한다. 모든 것에 집착함이 없어야 한다.

무욕은 욕심을 버림 또는 욕심이 없음을 말한다.

무지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자아라는 착각이 일어난다. 그런 착각으로 나와 남, 나와 세계를 나누고 자기중심적인 삶을 산다. 나와 남을 나누며, 내 앞에 무엇을 더 놓으려고 한다. 이것이 탐심이다.

물질계, 현상계에 대한 탐착(貪着)의 생각이 녹아지면 녹아질수록 우리의 영혼은 한없는 해방감을 누리게 된다.

미래에 대한 어떤 근심 걱정도 집착도 버려라. 

버린다는 것, 포기한다는 것은 아무 욕망 없이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 기다려라.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저 지켜본다는 자세로 기다려라.

범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강하게 집착하고 있다.

범부의 마음은 재물, 명성, 감각적 욕망, 집착 등에 의해 혼미한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이 마치 술에 취한 상태와 비슷하다.

본질적이지 않는 것에 대하여 집착을 버려라. 순간의 필요에 단순(單純)하게 행동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비본질적인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음이 무 집착 또는 무욕(無慾)이다.

사람은 탐욕의 불길, 노여움의 불길, 어리석음의 불길에 의해 타고 있으며, 근심 걱정 괴로움 번뇌의 불꽃이 되어 불타고 있다.

색에 집착하면 마귀에게 붙잡히고, 집착하지 않으면 마귀로부터 풀려난다.

성취하려는 마음이 멎을 때 지복이 있다. 성취하려는 마음이 작용할 때 지복(至福)은 존재하지 않는다.

성취하려는 마음이 일어날 때, 지금 있는 낙원과의 연결은 상실된다.

세상에서 제일 깨끗한 것은 욕심을 제거한 청정심이며, 제일 더러운 것은 욕심에 물들고 얽매인 마음이다.

세상은 집착에 의해 인도(引導)되고, 집착(執着)으로 인해 괴로움을 당한다. 집착은 모든 것을 구속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헛된 것이니 구태여 가지려 허덕이지 말며, 잃었다 하여 번민하지 말라.

승리는 원한을 가져오고, 패배는 스스로를 비하한다. 이기고 지는 마음을 떠나 다투지 않으면 저절로 편해진다.

실상(實相)의 세계에 대한 무지(無知)로 출발되는 현실세계의 과도한 추구는 타인을 괴롭히고 아프게 하며 종래에는 스스로의 마음 가운데에도 깊은 상처를 남긴다.

아무 것도 원하지 않음에 의해 욕망이 사라진다.

애욕이 가는 곳에는 언제나 어둠과 어리석음이 따른다.

야망은 그룹을 위해서건, 개인적인 구원이건 영적인 발전이건 어떤 형태이던 중지(中止)되어야 할 행동이다.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말라. 집착이 우리의 실체를 놓치게 만든다.

열정이나 욕망 속에 사는 사람은 항상 불행하며 항상 꿈을 꾸는 헛된 삶을 산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여 비현실적인 것을 꿈꾼다.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욕심(慾心)을 제어하면 그 속에 절로 낙이 있으며 봉변을 면하게 된다. 허욕을 버리면 심신이 상쾌해진다.

욕망과 소유욕이 없을 때 우리는 과거와 미래에서 해방(解放)된다. 그것은 곧 현재 안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그것은 진리와 신을 가져다주며 지혜와 깨달음을 가져다준다.

욕망과 자아는 서로 협력하며 존재한다. 그들은 동격이다. 자아는 욕망 없이 존재할 수 없고, 욕망은 자아 없이 존재할 수 없다. 욕망은 자아를 투영하고 자아(自我)는 욕망을 돌출시킨다. 그들은 한 현상의 양면으로 존재한다.

욕망과 집착이 존재하는 한 고통이 존재한다.

욕망에 기초한 모든 것은 그 과정에 있어서나 결과에 있어서나 모두 괴롭다. 이루지 못할 때는 이루지 못해서 괴롭고 이룬 뒤에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 괴롭다.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라. 어떠한 욕망에도 마음을 쓰지 말라.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기뻐하라.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만족하라.

욕망은 고통의 근원이며, 자족은 행복의 토대이다.

욕망은 당신이 지금 여기에 있지 못하고 미래의 어디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욕망은 불행(不幸)하다. 당신이 돈을 원하거나, 사토리를 원하거나,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하거나, 각자(覺者)가 되길 원하거나, 명예나 권력, 지위(地位)를 원하거나 드야나, 사마디, 명상, 깨달음을 원하거나 욕망은 똑같은 것이다. 욕망의 속성은 같다. 욕망은 욕망(慾望)이고, 욕망은 불행을 가져온다.

욕망은 어리석음이다. 무욕이 지혜이다.

욕망은 우리를 지금 여기에서 먼 곳으로 데려간다. 지금 여기는 유일(唯一)하게 존재(存在)하는 실체이다.

욕망은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욕망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어딘가로 달려간다는 뜻이다.

욕망은 현재에 대한 불만족이다. 그것이 욕망의 뿌리이다. 당신이 현재에 만족(滿足)한다면 욕망은 존재할 수 없다. 욕망은 불만족할 때만 존재 속으로 들어올 수 있다.

욕망은 형태가 선하든 악하든 간에 어려움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욕망을 갖지 말라. 무욕으로 존재하라.

욕망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평안한 사람이다.

욕망을 따라가는 것과 욕망을 살펴 바라보는 것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욕망을 버려라. 그러면 천국의 문이 당신에게 열린다. 그러나 욕망을 버리기 위해서는 당신은 지금 그리고 여기에 존재해야 한다.

욕망을 버려라. 당신의 욕망을 개입시키지 말고 미래가 오게 놔두라. 미래는 저절로 올 것이다. 미래는 당신의 욕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미래는 이미 오고 있다. 미래(未來)에 당신의 욕망을 투사할 필요가 없다.

욕망을 버려라. 당신이 지옥(地獄) 같은 삶을 사는 것은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욕망을 버려라. 그러면 문이 열린다. 욕망이 마음을 낳는다. 욕망의 본질을 이해하라. 욕망은 과거를 미래에 투사하는 것을 말한다.

욕망을 버려라. 욕망은 잘못된 것이다.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 그것만이 유일한 존재 방식이다. 다른 존재 방식은 있을 수 없다 .

욕망을 버리면 슬픔은 자동적으로 사라진다. 슬픔은 욕망의 그림자이다. 욕망이 많을수록 우리는 더 절망한다.

욕망을 억누르고 애욕을 끊는다는 것은 번뇌(煩惱)가 다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번뇌를 다하기 위해서는 욕망을 일으키지 말고 애욕을 끊지 않으면 안 된다.

욕망을 없애버리면 괴로움이 없어진다.

욕망을 이루고자 탐욕이 생긴 사람이, 만일 욕망을 이루지 못하게 되면, 그는 화살에 맞은 사람처럼 괴로워 번민한다.

욕망을 지켜보라. 그러면 욕망은 서서히 제풀에 지쳐 죽어간다.

욕망을 통해 우리는 에너지를 누수 시키고 있다. 우리는 욕망 때문에 우리의 존재를 낭비하고 있다. 욕망 때문에 우리는 무가치하게 사라지고 있다.

욕망의 뿌리가 완전히 빠지지 않는 한 또 다시 반복한다.

욕망의 원인은 잘못된 견해(邪見)이다.

욕망이 없는 사람은 말한다. "어떤 것이 있든지 있는 것은 있는 것이다. 어떤 것이 일어나든 일어난 것은 일어난 것이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것과 함께 간다. 나는 다른 마음이 없다. 만일 그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그것을 즐기며, 그것과 함께 존재 할 것이다."

욕망이 없으면 우리의 고통은 끝난다.

욕망이 없으면 축복의 경지에 이른다. 욕망이 없으면 우리의 영혼이 자유롭게 된다.

욕망이 없으면 혼란(混亂)이 없다. 욕망이 없으면 과거와 미래가 없다. 당신은 철저하게 지금 여기에 집중이 된다. 그리고 당신이 지금 여기에 존재할 때 큰 즐거움이 된다.

욕망이 완전히 비어졌을 때, 우리는 전체가 된다.

욕망이 일어날 때, 그저 지켜볼 뿐 아무 말도 하지 말라. 욕망을 표현(表現)하지도 억누르지도 말라. 욕망을 비난하지도 싸우지도 말라. 욕망을 평가(評價)하지 말라. 다만 주의 깊게 지켜보라. 담장 밑의 나주니아 꽃을 보듯이 찬성이나 반대의 편견(偏見)없이 그저 지켜보라.

욕망이 있을 때, 괴로움이 있다.

욕망이나 번뇌가 우리의 마음속에 피어났을 때, 그로 인해 온갖 괴로움이 생겨난다.

욕심을 덜면 마음이 고요하고, 마음이 고요하면 일이 저절로 간략하여진다.

욕심이 있고 자기가 있으면 남의 눈치를 보는 허망(虛妄)한 생각이 참을 가리고 거짓 속을 날뛰게 된다.

우리가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항상 변하여 없어지는 것으로서 영원히 내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나에게 속하지 않은 것을 나에게 속한다고 생각하고, 나의 것이라고 집착하기 때문에 우리는 탐욕과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에 빠져든다.

우리가 무엇을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기적 자기로부터 자유(自由)롭지 못한 상태를 뜻한다.

우리가 무욕으로 있을 때, 불행은 사라지고 우주 만물과 조화를 이루기 시작한다.

우리가 무지할 때 집착하고, 바르게 알 때 마음을 비운다.

우리가 불안에 떨며 정신적인 혼란을 겪는 근본 원인은 집착이다.

우리가 사는 현실은 실상의 세계의 그림자에 불과한 데도 우리는 실상의 세계는 전혀 관심이 없고, 그림자와 같은 현실세계에 몰두하여, 각양각색의 죄와 업을 축적하고 있다.

우리가 사욕과 물욕에 사로잡히면 시간과 공간에 붙잡히고 세상을 옆으로 가게 된다.

우리가 어떤 특정한 느낌이나 감각을 좋아할 때, 우리는 그것에 애착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고 보면 세상은 아름답고 여유롭게 보인다.

우리가 인과를 저지르게 되고 악연을 쌓게 되는 것은 아욕, 아집 때문이다.

우리가 자녀에게 집착하고 있을 때, 우리는 자녀(子女)의 건강과 교육 문제 등에 대해서 걱정을 하게 된다.

우리가 좌절을 겪는 것은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기대하지 않으면 좌절도 없다. 우리가 기대감을 갖는 것은 사물이 영원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원한 사물은 없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것을 항구적인 것으로 착각을 한 채 그를 추구하려 각양각색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것저것을 욕망한다. 욕망(慾望)이 계속되는 한 생각을 멈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먼저 욕망이라는 뿌리를 짤라야 한다.

우리는 나라는 상(相)을 갖고 내 것이라고 집착하기 때문에 몸과 입과 마음으로 온갖 행위를 자행하여 업(業)을 짓는다.

우리는 내 것이라고 집착한 물건 때문에 근심한다. 우리가 소유(所有)한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변하고 없어지는 것이므로 집착(執着)과 욕망의 집에 머물러 있지 말라.

우리는 마음에 어느 것이라도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무사무욕이 되기 위해서 일체의 욕망과 집착에서 죽어야 한다.

우리는 사욕을 없앰으로써 영혼의 눈이 맑아지고, 내면에 소요를 일으키는 분심 잡념이 가라앉게 된다.

우리는 선천적으로 즐거움의 능력을 타고났지만 욕망에 찬 마음이 그 능력을 파괴한다.

우리는 소유 내지는 욕망 충족에 대한 강렬한 갈구로 인해 고통이라는 수레바퀴에 묶이게 되고, 그리고는 고뇌라는 바큇살 사이에서 비틀리고 찢기어져서 궁극의 해탈에 이르는 문을 닫아 버린다.

우리는 욕망에 대해 무관심해야 한다.

우리는 욕망을 갖고서는 궁극적인 지복의 상태로 들어갈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완전하다는 것을 알 때, 우리는 더 이상 헛된 욕망을 갖지 않게 된다.

우리는 우리를 세상에 얽매이게 하는 욕심과 자아를 버려야 한다. 자아를 포기하는 것이 진정한 포기이다.

우리는 자신을 상실하고 사물에 집착한다.

우리는 좋고 아름다운 것을 보려 하고, 아름답고 듣기 좋은 소리를 들으려 하고, 향긋한 냄새를 맡는 것을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 하고, 부드럽고 기분좋은 촉감을 느끼기를 좋아한다.

우리는 좋은 대상을 보거나 듣게 되면 언제나 더욱 더 많은 감각적 쾌락을 즐기려고 한다.

우리는 집착 때문에 목적을 설정하고, 그곳에 가기를 희망하여 꿈을 꾼다.

우리는 허구인 자아의 이익을 좇아 행동하려는 충동에서 완전히 해방되어야 한다.

우리에게 욕망이 있으면 우리는 불행해진다.

우리의 마음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망령된 생각에 미혹되어 실체를 주체와 객체, 아(我)와 피아(彼我), 실재와 비실재, 생(生)과 사(死)로 헛되이 구분 지으며 또한 이러한 분별심으로 인해 흥분, 갈망, 집착심, 성취욕이라는 감옥에 사로잡혀 있다.

우리의 마음이 탐욕에 사로잡혀 있을 때, 우리는 그 순간 마귀들과 한통속이 되어 있는 것이며,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을 때 우리는 화탕 지옥 속에 들어있는 것이며, 꽉 막힌 어리석음은 우리를 고통의 세계로 안내한다.

우리의 모든 문제는 쓸데없는 욕망과 헛된 집착에서 비롯된 것이 대부분이다.

우리의 자녀가 시험에 떨어졌을 때, 우리는 걱정을 하게 되고, 유감스러워 하며, 슬퍼하게 된다. 이러한 괴로움은 정신적인 괴로움이며, 우리의 자녀에 대한 갈애(渴愛)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우리의 평화를 무너뜨리는 다섯 가지의 욕망 : ①자기과시라고 하는 욕망, ②소유라고 하는 욕망, ③기득권을 지키려는 욕망, ④손해 보지 않고 이익을 얻으려는 욕망, ⑤자기 것만을 생각하는 마음.

일체의 욕망은 자아에 뿌리박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보라. 이상형의 당신을 구하지 말아라. 희망(希望)은 마음이 존속하는 비결이다. 마음은 희망을 통해서 산다. 희망에서 영양분을 취한다. 일단 희망하기를 그만두면. 일단 쉬면서 희망이 사라지기를 내버려두면 당신은 진실을 자각한다.

자녀가 있는 사람은 자녀로 인해 근심하고, 소를 가진 사람은 소 때문에 걱정한다. 사람들은 집착하고 근심한다. 집착이 없는 사람은 근심거리가 없다.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깨달음조차도 집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깨달음을 원하는 것도 욕망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포기는 소유한 물건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소유의식 자체를 버리는 것이다.

집착과 소유가 없어야 한다. 만사가 저절로 일어나게 하라. 삶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되게 하라. 그러면 거기에 기쁨이 있고 즐거움이 있다.

집착과 허망한 분별심 때문에 물질과 현상, 감각, 생각, 욕망, 인식 등에 고립되어 나(我)라는 존재가 생겨나고 생로병사와 같은 존재로서의 숙명적인 괴로움을 겪게 된다.

집착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집착이고, 또 하나는 잘못된 견해에 대한 집착이다.

집착으로 생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나와 남, 사랑과 미움, 이득과 손해 등에 집착하는 것은 바로 우리를 괴롭히는 지름길임을 알고 헛된 분별을 버려야 한다.

집착은 고통과 괴로움의 원천이다.

집착은 마음의 병이다.

집착은 머물러 달라붙는 마음이다. 마음이 어디엔가 머물고 달라붙으면 이리 저리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들(緣起)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

집착은 얽 메이는 마음이다. 번뇌나 욕망 등이다.

집착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가장 큰 소유욕이며 애착심이다. 집착하고 있는 한 우리는 진실을 볼 수 없다.

집착은 우리를 재앙으로 이끌며, 비움은 평화로 인도한다.

집착은 자유의 반대다. 진리에도 집착하지 말라.

집착을 버려야 자유를 얻는다.

집착을 버리고 무아(無我)를 실천하라.

집착을 버리는 것은 자아를 버리는 것이다. 자아를 버리는 것은 소아(小我)에서 대아(大我)로 나아가는 길이다. 우리가 대아(大我)로 나아갈 때 우주의 거대한 위신력은 우리와 함께 한다. 우리는 따로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대우주의 일부이다.

집착을 버리려고 애쓰지 말라. 그저 그것을 바라보기만 하라.

집착을 버리면 망상이 없어진다.

집착이 사라지면 목적도 사라지고 꿈도 깨게 마련이다.

집착하는 것이 우리가 원했던 만큼 충족되지 않을 때,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때, 우리는 절망한다. 우리가 기대(期待)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우리를 절망시킬 수 없다.

집착하는 마음에는 나, 내가, 나의 것이라는 자아관념이 도사리고 있다.

집착하는 마음은 괴로움의 씨앗이요, 불행의 원천이다.

집착하지 말라, 모든 것은 흘러간다.

집착하지 말라. 그리고 집착하지 않는 것도 하지 말라.

탐(貪)은 문자 그대로 탐욕을 뜻한다. 어떤 것에 대한 집착, 탐하는 마음, 욕망 등을 뜻한다. 이 말은 애(愛)와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좋다고 생각하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의 작용'이라고도 할 수 있다.

탐심은 욕구에서 일어난다.

탐심이나 진심이나 치심은 자아 때문에 일어난다.

탐욕으로 인한 집착은 병통을 만들어 자신을 병들게 하고, 남까지 썩게 만든다.

탐욕은 무지에서 온다. 집착은 무지이며 애착도 무지이다.

탐욕은 성냄과 어리석음과 함께 마음의 세 가지 독(毒)이다.

탐욕은 세상에 처신함에 만족할 줄 모르고 적은 것은 싫어하고, 많은 것을 좋아하며 괴로움을 싫어하고 즐거움을 추구한다.

탐욕은 어떻게 생겼는가? 나(我)라는 것 때문에 생겼다. 나(我)라는 것이 중심(中心)이 되어서 모든 것을 해친다.

탐욕은 우리가 내면의 왕국을 자각하지 못할 때 일어난다. 본래 황제로 태어난 것을 깨닫지 못하고 거지처럼 살아갈 때, 탐욕이 일어난다.

탐욕이 온전치 못함의 뿌리이고, 성냄(瞋)이 온전치 못함의 뿌리이며, 어리석음(痴)이 온전치 못함의 뿌리이다.

희망을 버려라. 욕망을 버려라. 희망을 버리는 가운데, 욕망을 버리는 가운데 우리는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 욕망이 없으면 우리는 충족된다. 우리를 속이는 것은 욕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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