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길 (2003/5/17)
 

(김광선님께서 보내주신 열아홉번째 긴 글입니다.)

가고 가는 가운데 깨달음이 있고, 행하고 행하는 가운데 얻음이 있다.

감각적 쾌락에 대한 바램(欲欲)은 삼매의 장애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배우라.

고통스런 느낌이 일어날 때 자세를 바꾸지 않는 것은 수행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고통스런 느낌이 일어날 때는 자세를 바꾸어야 한다. 자세를 바꾸지 않는다면 수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삼매가 따라 일어난다.

공부는 악기의 현을 고르듯이 하여 팽팽하고 느슨함이 알맞아야 한다. 너무 애쓰면 집착하기 쉽고, 놓고 잊어버리면 무명에 떨어지게 된다. 또렷또렷하면서도 아주 면밀해야 한다.

괴로움으로부터 해탈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목적(目的)이며, 수행(修行)의 근본 목적이다.

괴로움이나 번뇌는 깨달아야 멸(滅)할 수 있다. 수행은 이러한 번뇌(煩惱)와 괴로움을 끊는 것이다.

교외별전(敎外別傳)은 배워서 알며, 생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길이 다하여 끊긴 뒤에야 알 수 있는 것이며, 스스로 알아 고개를 끄덕인 다음에야 얻을 수 있다.

궁극의 현실에는 존재 자체를 빼고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궁극적인 실재와 하나 되었음을 느끼는 순간, 우리는 궁극적인 실재가 되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은총의 물결을 체험한다. 우리는 자유로움을 느낀다.

길을 가야 진리를 깨달을 수 있고, 진리를 깨달아야 생명을 얻을 수 있다.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자신의 깨달음(覺)을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희미한 일별(一瞥)로 남는다. 그것은 곧 잊혀지거나 아득한 메아리처럼 기억될 뿐이다. 당신은 당신 안에 피어난 꽃을 조심스럽게 보살피고 물을 주어야 한다. 당신의 보물이 증가하고 있는지, 내면의 하늘이 점점 더 광활해지고 있는지, 당신의 날개가 자라나고 있는지, 이슬방울이 바다로 녹아들 최후의 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지 하루 스물 네 시간 내내 지켜보아야 한다.

깨달음과 자비(慈悲)의 길은 어느 한 사람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길이다.

깨달음과 자비(慈悲)의 길은 어느 한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길이다.

깨달음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깨달음이 너무 강조되어서는 안 된다. 먼저 필요한 것은 자비이다. 자비를 실천하며 살아간다면 깨달음은 약속되어 있다.

깨달음에 이르는 데는 두 길이 있다. 하나는 자기 자신을 속속들이 지켜보면서 삶을 거듭거듭 개선하고 심화시켜 가는 명상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다.

깨달음으로 가는 길은 자유를 향해 가는 길이다.

깨달음은 고행이나 기도, 선정에 의해 오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삶에 의한 공덕의 실천에 의해 업을 태워서 오는 것이다.

깨달음은 끊임없는 실천을 통해서 얻어지는 높은 의식 차원으로 승화하는 체험이다.

깨달음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단지 깨어나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전부이다.

깨달음은 단순한 의식집중과 결심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생한 삶을 통하여 열심히 실천함으로써 이룰 수 있다.

깨달음은 모든 언어와 상징을 초월한다.

깨달음은 무수한 형상과 난무한 언어의 유희 이면을 직시할 수 있는 가장 정제된 에너지를 배양한 사람의 마음이다.

깨달음은 복(福)의 화현(化現)이다.

깨달음은 본래부터 있었고 지금도 있어 달리 닦을 것도 없고 정할 것도 없다.

깨달음은 사랑과 자비(慈悲)를 실천하는 치열한 삶으로 사심(私心)과 탐욕을 모두 태워버릴 때, 그 결과로 얻을 수 있다.

깨달음은 새롭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속박되어 있다는 그릇된 관념을 버리기만 하면 된다.

깨달음은 올바른 그릇에만 담겨지는 지고한 생명 에너지이다.

깨달음은 옳고 바르게 살아간 사람에게 나타나는 열매이므로 정신이 강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순수하고 건전한 사람만이 이를 수 있다.

깨달음은 욕망의 찌끼가 완전히 사라지고 사심이 완전히 가신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다.

깨달음은 우리 자신을 구원하는 길이다.

깨달음은 우리의 타고난 권리이다. 깨달음은 거기에 있다. 당신이 조금 이완하여 노래하고 춤출 수 있기를 기다리며 거기에 서 있다.

깨달음은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자신의 기질, 성향, 인성에 따라 선택한 방법을 정성스럽게 행함으로써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다.

깨달음은 이생의 수행에 의해 온 것이 아니다. 깨달음은 수많은 생에 걸쳐 쌓아온 공덕에 의해 점차 정신이 맑아져 세상에 대한 사랑을 자비(慈悲)의 불로 태운 결과 모든 사사로움이 떨어져 이르게 된다.

깨달음은 자기를 구원하는 길이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거짓이 없어야 한다.

깨달음을 얻는 것은 마음의 때를 완전히 지워 영원히 반야의 자리에 합일하는 것이다.

깨달음을 얻으려면 몸과 마음을 바르고 겸손하게 가져야 하며, 교만해서는 안 된다.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 그리고 그것을 위해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최고의 행이다.

깨달음의 경지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져 있는 생명의 가능성이며 고귀한 성품이다.

깨달음의 길에는 사람들을 진보하게 하는 제도만을 장려해야 한다.

깨달음의 실체를 알게 되면 눈앞에 자연을 보듯 세상 속에 존재하는 모든 이치와 진실을 명확히 보게 된다.

깨달음의 중요한 열쇠는 모든 것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다.

깨어 있음의 씨앗은 우리 모두에게 들어 있다.

나를 넘어서는 아무 것도 없다. 내 안에 있지 않은 높이도 없고, 내 안에 있지 않은 깊이도 없다. 내가 나 자신을 탐험한다면 존재계의 신비 전체를 탐험하는 것과 같다.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존재한다'를 깨달으라.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라. 그러면 당신은 빛을 발견(發見)할 것이다. 그 빛은 바로 우리의 생명이다. 우리는 그 빛으로 만들어져 있고 우주 전체가 또한 그 빛으로 만들어져 있다.

단 한 사람의 의식이 하나님에게 도달하더라도 전체의 바다는 전과 같아질 수 없다. 단 방울의 물이라도 존재 전체의 질을 변화시킨다.

당신 안에 자애와 자비의 요소가 자라고 있을 때, 남을 책망하지 않고 자비(慈悲)의 눈으로 보기 시작하고 있을 때 당신의 수행에 열매가 맺고 있다.

당신 자신의 진면목을 알라. 그것이 전부(全部)이다. 그 외에 당신이 알아야 할 어떤 것도, 그 이상도 그 무엇도 없다.

당신은 생성되어 가는 존재로서 무한한 잠재력(潛在力)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겨라. 아무것도 결여된 것이 없다.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다만 이치에 맞게 정리하는 것뿐이다. 조금 더 많은 각성과 의식이 필요할 뿐이다.

당신은 신성의 바다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어디로 찾아 나서지 말라. 단지 내면(內面)을 들여다보라. 당신은 내면은 가장 가까운 곳이다.

당신의 길을 가라. 남들이 무엇이라 하든지 내버려 두라.

당신의 깨어 있음이 완벽해지면 마음이 빚어낸 세상이 사라진다. 당신 앞에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마야 즉 환상이 사라진다. 환상(幻像)이 존재하는 것은 당신의 잠, 당신의 무의식 때문이다. 그것은 꿈이다.

당신의 진면목을 발견하라. 당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본래(本來)의 얼굴을 발견하라. 당신이 죽어서도 다시 가지게 될 그 얼굴을 발견하라.

당신이 근원이다. 당신이 비 실재와의 동일시가 사라지면 당신은 과거, 현재, 미래의 있는 그대로의 당신 모습이 될 것이다.

당신이 깨닫는 비결을 터득하고자 한다면, 마음에 어느 것도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당신의 존재를 알 때, 당신은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당신의 존재는 모든 존재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신의 존재는 모든 사람의 존재이다. 당신의 중심은 우주의 중심이다.

당신이 자신을 한번 바라볼 수 있다면, 당신 자신의 내면(內面)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다면, 필요한 모든 것이 이미 거기에 있다.

당신이 젊을 때나 늙었을 때나, 활발하게 살아있는 상태이거나 임종(臨終)을 맞는 순간이든 기쁨은 항상 거기에 존재한다. 이렇듯 환경의 변화에 상관없이 항존(恒存)하는 기쁨을 발견했다면, 이것은 당신이 깨달음에 가까이 있다는 증거이다.

대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체득하는 것이 우선이다.

더욱더 본질적인 존재가 되라. 부차적인 것에 집착하지 말라. 오로지 영원한 것만이 진리이다. 항상 이것을 명심하라. 순간적인 것은 진리가 아니다. 순간적인 것을 주의하라. 그것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말라.

돈과 권력에 의존하지 않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추구(追究)하는 것이 구도적 자세이고 종교적 삶이다.

때가 되면 은총은 우리를 찾아온다. 깨달음은 전체적이다. 깨달음을 얻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인내와 순종이다.

마음 수행은 살아온 마음을 버려 본래의 영원한 마음을 되찾는 공부이다.  

마음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본성에 머물러라. 그러면 인과(因果)의 사슬에서 해방된 자유가 되리라. 그것은 사랑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존재하는 것만으로 사랑인 것이다.

매일 매일의 수행이 영적인 깨달음을 낳는다. 수행하는 하루는 승리하는 생활이요, 게으른 하루는 패배하는 생활이다.

모든 것은 변한다. 게으름 없이 정진하라.

모든 견해를 버려라. 그러면 올바른 견해가 드러날 것이다. 모든 견해는 그릇된 견해이다.

모든 고통은 깨달음의 씨앗이다. 고통으로 인해 지혜를 찾는 마음을 내기 때문이다.

모든 대상은 장애물이다. 당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대상이 물질세계이며, 당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대상이 심리적인 세계이다. 대상은 당신의 가슴, 느낌, 감정, 감상, 기분 등에도 존재한다. 영적인 세계에도 대상이 존재한다. 그리고 영적인 대상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환희에 차 있다. 더 이상의 환희는 불가능하다고 느낄 정도이다. 그래서 많은 신비주의자들이 그러한 법열의 단계에서 멈추고 만다. 그 단계는 그지없이 아름답고 황홀하지만 집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다. 경험이 부재하는 단계,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 단계에 이르렀을 때, 의식은 걸림이 없이 순환(循環)하기 시작한다. 경험과 대상이라는 장애물이 없을 때, 의식은 역행하여 근원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주체와 객체가 하나가 된다.

모든 사람은 개인의 근기에 맞추어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선다.

모든 사람은 깨달음을 얻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깨달음의 길을 가고 있다.

모든 중생이 붓다와 하나임을 확신하고 하나인 마음, 모든 중생들에 대한 자비심이 없이는 참된 수행자의 길을 갈 수 없다.

무명의 본체인 습은 수 억겁 세월 동안 '나'라는 주관적인 사상과 함께 길러지고 숙지되어 온 감각적 에너지였기 때문에 무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작은 경계가 도래한 것조차도 시기하고 질투하여 끊임없이 본 면목을 가리려 하고 또 뒤에서 붙잡고 늘어지는 앙탈을 부린다.

무지는 깨달음의 적이다.

미혹에서 벗어나 걸림 없는 자유로 가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미혹하면 붓다를 보지 못하며, 깨달으면 붓다를 본다.

믿음은 정각(正覺)을 성취하는 원동력이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해탈할 수 없다.

바른 믿음은 수행의 첫 걸음이자 근본이다.

밖으로 나가지 말라. 당신 자신 속으로 돌아가라.

배우는 자는 모름지기 촌음(寸陰)을 아껴야 한다.

법성인 진아(眞我)가 마귀를 물리치는 것이 수행의 요체이다.

본바탕 천진한 마음을 지키는 것이 으뜸가는 정진이다.

부지런히 정진한다면 어려운 일이 없다.

분별심에 묶여 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 때는 상대 논리가 작용하는 물질계만이 우주의 전부로 이해하게 된다.

불이 빛의 근원이듯, 사랑은 깨달음의 시작이다.

붓다 안에 있었던 똑같은 가능성이 당신 속에 있다. 당신은 씨앗이다. 당신은 어떤 것도 부족하지 않다. 단지 정리(整理)할 필요가 있을 뿐이다. 지금은 뒤죽박죽으로 엉켜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있을 것은 모두 있다. 당신은 한 사람의 붓다다. 그러나 당신의 자질을 재조합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당신은 혼돈이다.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이 깨어나기 시작할 때 정리는 일어난다. 당신이 그것을 인식하는 것에서 선이 그어지기 시작한다.

비 실재에 대한 집착을 놓아버려라. 그러면 실재가 당신 속으로 발을 들여놓을 것이다.

비우고 버리고 놓는 것이 구도(求道)다.

사람은 각자 뿌리 깊은 습(習)이 있고, 사람마다 갖고 나온 차원이 다르며, 속하게 되는 환경과 인연의 차이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고철을 금(金)으로 바꿀 수 없고, 구정물이 깨끗한 물로 정화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일도 시작이 반이라고, 수행하 겠다고 발심하는 것, 수행자로서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진실하고 절실하게 받아들이면 수행의 목표는 이미 반쯤 앞당긴 거나 다름이 없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놔둘 때, 우리는 난생 처음으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된다.

사물의 실상을 파악하려면 현상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사사로운 욕심을 끊고, 사사로운  물건을 버리고, 사사로운 영화를 잊은 뒤에라야, 기운이 모이고 신이 모이어 환하게 깨달음이 있다.

삶에서 이루어야 할 오직 하나의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깨달음이다.

생각과 시간에 연결되지 않은 순수(純粹)한 지각작용이 나올 때, 거기에는 전혀 다른 종류의 에너지가 있다.

생사에서 벗어나려면 탐욕을 끊고 애욕의 불꽃을 꺼버려야 한다.

생의 집착을 버리면 바깥 세상의 천만변화를 포용하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 혼란과 고통 속의 평화를 얻게 된다.

세상의 한 곳에서 어떤 통찰이 일어날 때마다 전 세계의 다른 지역, 다른 언어권, 다른 사람들 안에 메아리가 일어난다.

세상이 생긴 이후로 없어지는 그날까지, 우리는 출생(出生)해서 죽는 그날까지 자신을 알아야 한다.

수행은 시간과 장소와는 상관이 없다. 그러므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말고 정진(精進)하도록 하라.

수행은 죽음의 가치를 진정한 삶의 가치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이다.

수행을 통하여 주어진 괴로움을 스승으로 삼아 모든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어 놓을 때 현실은 편안해지고 마음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수행을 통해 당신 자신을 바로 잡아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라.

수행의 길은 무엇을 성취(成就)하여 손에 넣는 과정이 아니다. 수행(修行)은 언제나 놓아주는 과정이다. 많이 놓아줄수록 많이 비게 되고 그래서 진리(眞理)를 볼 수 있는 여지도 많아진다. 놓아주면 풀려난 그것은 사라져버린다.

수행의 목적은 근본적인 어리석음인 무명을 제거하는 데 있다.

수행이 깊어지면 탐심과 욕심이 멀어진다.

수행자는 교만해서는 안 된다.

수행자는 마음이 평안해야 한다. 밖에서 고요함을 찾지 말라. 안으로 평안하게 된 사람은 고집할 것이 없다.

수행자의 공덕이 지중하여 자신의 성품을 보게 되는 경계가 도래하여도 범인은 일시에 전생의 습을 놓아 버리지 못하여 울며불며 몸부림치는 참담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수행하는 데에 마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 데에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 해 지지 못한다.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수행하는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남김없이 나눌 줄 알아야 하며, 무(無) 소유자로 돌아가야 한다.

순수 의식은 한계를 초월해 있으며, 참된 나를 탐구해 들어감으로써 도달할 수 있다.

습은 수억 겁 세월 동안 끊임없이 몸을 바꾸어 가면서 생존(生存)하며 익숙해진 기능적 에너지의 덩어리이다.

습은 오랜 세월 동안 약육강식의 지배 논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라는 아상과 동거해 온 본능적 생활 관습이고 언행을 결정하는 중추 기능과 같다. 성품을 보기 전에 나와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주관을 지배하는 주인이 곧 습인데도 보편적인 사람들은 한 소식의 경계에 이르러 본 성품을 발견하기 전에는 보고 듣고 말하는 사유 기능을 끌고 다니는 물건이 객관이 아닌 주관이 남아 있는 습관적 에너지임을 잘 모른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일에서 벗어나 놀이를 시작하라. 마음껏 웃고 춤추고 노래하라. 무엇이든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면 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한 가지 전제 조건(條件)이 있다. 그것은 게임으로서 즐겨야 하며, 결과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미래를 생각하지 마라. 지금 여기 현재로서 충분하다. 이제 당신의 내면은 즐거움으로 가득 차게 된다.

시작된 것은 반드시 끝이 난다. 만약 당신의 존재 속에 결코 시작되지 않은 어떤 것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끝날 수 없다.

신령한 생명체인 우리는 정화, 극기, 순화, 자기 부정, 연단, 절제, 단순화를 통해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닦을 때 신비한 빛을 발하고 능력을 얻는 존재가 된다.

아는 것은 학문의 세계요, 깨닫는 것은 진리의 세계다. 

아는 자를 알기 위하여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에서부터 출발하라.

아무 데도 가지 말라. 당신의 에너지를 내면으로 쏟아 부으라. 외부로 향한 마음의 창을 닫고 그 안에 있어 보라. 그러면 당신은 깨달음이 무엇인지, 당신의 본성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게 된다.

아무것도 얻을 것 없는 그것을 얻을 때 그것이 깨달음이다.

안에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대나무가 되라. 텅 빈 대나무가 되는 순간, 돌연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피리가 되고,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약삭빠르고 말재주가 좋은 사람보다는 우둔해도 뜻을 세워 행하는 자가 빨리 깨우친다.

어두움이 가장 깊을 때, 영적 깨달음의 길이 열린다.

언어가 실재(實在)와 부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어를 떠나 실재로 직접 들어가야 한다.

언제나 실상을 관하라.

여래의 씨알, 붓다의 성품으로 본다면 우리는 붓다와 추호도 다르지 않다.

열반은 우리가 이루어야 할 목표가 아니다. 우리의 순수한 비어있음이 열반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긁어모은 모든 것을 버릴 때, 더 이상 아무 것도 쌓아두지 않을 때, 더 이상 인색하거나 집착하지 않을 때, 그 때에 비어있는 공간이 나타난다. 그 공간은 항상 거기에 있었다.

열반을 새롭게 만들거나 이루는 것이 아니고 본래부터 있던 것을 깨닫는 것이다. 본래부터 자신의 주머니 속에 있던 보석을 찾는 일이 수행이다.

영혼의 순례는 우리의 길을 돌이켜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올곧은 정신력이 있어야 마음속에 드리워진 무명의 습이 지워진다.

완전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지혜와 자비심이라는 두 날개를 갖춰야 한다.

욕망을 버리고 아무 것에도 집착(執着)하지 않는 사람은 경전의 진실 된 의미를 안다.

우리 내면의 해변에는 그 누구도 걸은 적이 없다. 거기에는 아무 흔적도 없다. 그것은 처녀의 땅이다. 그 내면의 공간을 들어가 본다면 우리는 사라져 간다. 내면을 들여다볼수록 우리는 점점 더 사라져 간다.

우리 모두는 궁극을 향하여 가는 구도자(求道者)이다.

우리 모두는 신성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깨달음을 얻으려는 우리의 모든 노력은 허사다. 우리는 이미 신성이다.

우리 자신이 실체이면서 다시 실체에 도달하고자 한다는 사실보다 더 큰 신비는 없다.

우리가 거짓을 버리지 못하면 깨달음에 이르지를 못한다.

우리가 궁극적인 차원에 도달했을 때, 내면의 가장 깊은 핵심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나는 이도 저도 아니다."라고 깨닫는다.

우리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거짓이 없어야 한다.

우리가 깨달음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사랑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깨어났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갈망(渴望)을 일으키는 행위(行爲)를 멈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땅에 와서 사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랑과 자비를 일깨우는 깨달은 자(覺者)가 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만들어낸 것은 실체가 없다. 그러므로 긍극의 실체를 찾아라.

우리가 본성을 보는 유일한 가능성은 본성이 스스로를 드러낼 때뿐이다.

우리가 붓다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 자신이 이미 붓다(覺者)라는 사실을 깨닫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최종 목적지는 해탈이며, 이는 바른 이치와 양심과 정의로서 열심히 세상을 살아 자신 속에 깃든 욕망과 사심을 털어 버릴 때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삶에서 판단을 초월할 때, 우리는 중심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세상에 살고 있는 까닭은 우리의 본성을 찾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수행을 한다는 것은 깨달음의 씨앗을 키우는 일, 움트게 하는 일이다. 그것은 갑자기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많은 인내를 갖고, 긴 시간 동안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언젠가는 씨앗이 싹을 틔우게 된다.

우리가 수행할 때 겪게 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악한 영들로부터의 방해 작용이다. 악한 영은 우리가 수행하여 자신보다 높아지는 것을 막으려고 최대한 노력하며, 심지어 우리의 몸으로 들어와 결실을 가로채 가기도 한다. 혼자서 노력하다가 갑자기 신통력이 생기는 경우는 대부분 접신된 경우이다. 스스로 깨달아 얻는 것은 점진적으로 발전하게 되어 있다.

우리가 아는 세계 안에 또 하나의 다른 세계가 있다. 그 세계는 태초부터 완벽한 상태로 존재했다. 늘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보이지 않는 그곳은 하나님의 세계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그곳은 우리가 중심을 향해 출발할 수 있는 지점이다.

우리가 열반과 하나가 되었을 때 우리는 열반을 볼 수 없다. 눈동자가 그것 자체를 볼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올바른 삶으로 우리의 의식을 정화하여 완성의 경지에 이르게 되면 몸과 마음은 명경처럼 맑아지고 우주에서 가장 신령스럽고 고귀한 마음을 지니게 되어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게 된다.

우리가 완전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어느 것에도 머무는 곳이 없어야 한다(無住處).

우리가 우리 됨을 알아 우리의 본성을 회복(回復)하는 것은 천지의 변화와 만물의 발육을 협찬하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 인생의 모든 과목(科目)과 인류의 과목을 다 배웠을 때, 우리는 삶의 중심(中心)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때 우리는 신이 무엇인지, 니르바나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본래면목을 보게 되는 날, 온 우주 전체가 깨달음을 얻는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존재 자체로 존재(存在)하는 것이며, 이것이나 저것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해탈하게 되면 세상의 뜻을 보게 되고, 우주의 이치와 인간의 길에 대해 분명한 가르침을 펴게 된다.

우리가 향유하는 행복은 깨달음이다. 우리의 번민은 우주의 법칙과 생명의 원리를 깨달을 때까지 계속된다.

우리가 혼탁한 세상에서 벗어나 내면의 자유를 얻었다 한들 그것이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 가치가 없는 것이며 단순한 우리의 관념적 만족에 불과할 뿐이다.

우리는 깨달음의 길로 가는 도중에 우리의 무의식적인 마음속에 감추어져 있는 많은 것들의 영향을 체험하게 된다.

우리는 내면의 존엄성과 긍지, 만년설로 덮인 정상의 봉우리를 되찾아야 한다.

우리는 니르바나로부터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니르바나를 볼 수 없다. 우리는 우리와 분리된 어떤 대상만 볼 수 있다.

우리는 땅을 박차고 하늘을 얻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우리의 진정한 집으로부터 멀어져 있다. 도착하지 않으면 우리는 행복할 수 없고 편안히 쉴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좋은 길을 찾는 구도자이다. 우리 모두가 그 길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믿음으로 만든 허구적인 현실 속에서 산다. 그것이 힌두어 마야의 의미이다. 마야는 나타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을 나타낸다. 우리는 마야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환상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우리는 본래의 얼굴에서 떨어져 멀리 달려가고 있다. 우리는 돌아와야 한다. 우리의 본래(本來) 근원으로 돌아와야 한다. 오직 거기에만 평화와 만족과 지복이 있기 때문이다. 오직 거기에만 꿈의 실현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본성에 의해 모든 것이 주어져 있다.

우리는 붓다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우리는 사랑의 극점에 도달해야 해탈을 성취한다.

우리는 새로운 의식의 차원, 새로운 축복과 엑스타시의 차원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수용성의 가장 깊은 골짜기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의식(意識)의 최고(最高) 봉우리가 주어진다.

우리는 수행하기 위해 태어났고, 수행하기 위해 살고 있다.

우리는 실체의 체험에 의해서가 아니라 언어라는 상징에 의해 살아가고 있다. 그 때문에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도 않고 쉽게 관념적이 된다.

우리는 아는 자이며, 각성 자체이다.

우리는 올바른 노력과 공력에 따라 자아를 지배하던 태생적 인연고리에서 탈피하여 스스로 삶의 터전을 확보할 수 있는 창의적 인연을 지을 수 있다.

우리는 우리 됨을 앎으로 완전한 존재가 된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존재가 된다.

우리는 우리 존재의 실상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닌 모든 것은 버려야 한다. 그것을 모두 버리면 우리는 영원한 평안을 누린다.

우리는 우리의 순수한 의식(意識)을 덮고 있는 혼란스러운 개념과 왜곡된 선입관을 벗겨내야 한다. 그러면 존재의 가장 깊은 실체인 순수한 의식은 저절로 드러난다.

우리는 우리의 패턴에 따라 보고 듣는다. 우리는 고정된 패턴을 갖고 있다. 우리는 이 패턴을 버려야 한다. 존재계를 알기 위해서는 고정된 패턴 전부를 버려야 한다. 우리의 눈은 영사기가 아니라 투명한 창문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귀는 그저 하나의 문이 되어야 한다. 아무 것도 투영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위대한 정신적 전통들의 지혜를 회복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내면에 해답을 갖고 있다.

우리는 이미 목적지에 도착했고 더 이상 여행할 필요가 없으며, 우리가 이미 여기에 있음을 깨달을 때, 우리는 평화와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우리는 전생과 금생에 지은 업으로 식이 어두워지고 바름을 인식하지 못하여 번뇌에 갇힌 생활을 영위하다가 금생을 마치게 된다.

우리는 집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의 참된 고향 집은 우리 안에 있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뇌(洗腦)가 시작되었다. 우리가 다소 자신을 자각할 즈음에는 세뇌 작용은 이미 우리 내면의 깊은 핵심(核心)까지 접근한 상태였다. 아직 세뇌되지 않은 이 내밀(內密)한 핵심, 세뇌가 시작되기 전부터 존재(存在)했던 그 곳으로 뚫고 들어가지 않는 한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그 침묵과 순수함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자기초월의 단계에까지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다.

우리는 텅 빈 공간,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공(空)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동질(同質), 동상(同相) 동체(同體)이다. 우리는 우리의 신성한 빛의 모습, 창조의 본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우리를 사로잡는 모든 유령들은 무의식으로부터 유래한다.

우리를 제일 힘들게 하는 존재가 우리의 수행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우리에게 영원한 자유의 길은 구원과 열망이 아닌 깨달음이다.

우리에게는 스스로 노력하고 지성을 닦아 모든 속박에서 해방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의 깨달음은 지금 생에서 행한 수행에서 온 것이 아니라, 수많은 생에 걸쳐 쌓아온 공덕에 의해 비로소 이생에서 깨닫는 것이다.

우리의 내면에 깨달음의 빛이 들어 있다. 우리가 그것을 찾지 않고 있을 뿐이다.

우리의 뇌세포 속에는 전생을 살면서 속박된 생각을 스스로 벗어 놓을 수 있는 치유 능력을 가진 소자가 들어 있으나 침잠된 인자를 개발하여 올바로 사용하는 것이 결코 간단치 않다.

우리의 마음은 컴퓨터에 내장된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래서 수행을 통해 업을 없애는 과정은 컴퓨터의 화면에 입력된 프로그램을 딜리트 키로 이를 지워나가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이 기존의 신념과 주입된 도그마와 과거에 의한 조건화(條件化)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때, 우리는 경험하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지각할 수 있다.

우리의 목숨은 언제 끊어질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은 없다. 단 하나의 현상도 놓치지 않고 알아차려야 한다.

우리의 목적은 도달이 문제가 아니라 진실(眞實)이 문제다. 진실하게 살면 목적은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의 본질은 신해지성(神解之性)의 지혜광명(智慧光明)이요, 그것을 드러내는 과정이 깨달음의 과정이다.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수행이다. 매순간이 깨달음의 기회이다.

우리의 삶은 기회이다. 삶은 깨달음을 위한 찬스이다.

우리의 삶은 꿈이다.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 꿈을 깨려고 하는 것이 바른 생각이다. 열반(涅槃)이니, 진리니, 구원이니 하는 것은 삶이라는 꿈을 깨자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꿈이지만 아무리 깨려고 하여도 꿈속에서는 못 깬다. 우리는 꿈을 죽어야 깬다. 그런데 꿈인 줄 알면서 꾸면 참 좋다.

우리의 신성함을 아는 것은 전 존재의 신성함을 아는 것에 이르는 첫 번째 계단이다.

육체라는 형상에 앞서서 존재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진정한 정체이다. 그것은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 그러므로 그것에 도달하거나 성취해야 한다는 문제는 없다.

이해를 바탕으로 한 깨달음이 없는 믿음은 미신이나 맹신(盲信)이 되기 쉽고, 철저한 깨달음은 바른 믿음이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내하라. 서두르지 말라. 서두르기 때문에 지체되는 일이 많다. 목이 마른만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라. 기다림이 깊을수록 해갈의 때도 빨리 온다. 당신은 씨앗을 심었다. 그러므로 나무 그늘 아래 편안하게 앉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 곧 씨앗의 껍질이 갈라지고 싹이 틀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앞당길 수는 없다. 만사는 시간(時間)을 필요로 하지 않는가? 진인사대천명이다. 해야 할 일을 하되 그 결과는 하나님에게 맡겨라. 삶에서는 아무 것도 헛되이 낭비되지 않는다. 특히 깨달음을 향해 가는 과정은 더욱 그렇다.

인식이 소멸하고 인식하는 주체도 사라지는 경지는 수행의 최고단계이다.

일체 바깥 경계에 끄달림이 없고 현혹됨이 없이 無事한 경지에서, 본래심의 자기 집에서 지혜로운 살림을 하는 것이 安身立命이다.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은 개념을 통한 의식적인 사고 과정이나 선입관에 물들어 있는 무의식적인 반응이 완전히 정지할 때 가능하다.

자기에게 본성이 있음을 자각하는 것이 정각(正覺)을 얻는 첫걸음이다.

자비의 물로 이웃을 이롭게 하면 지혜의 꽃과 열매를 맺게 된다. 구도자가 자비심으로 이웃을 구제하면 깨달음을 성취하게 되므로 깨달음은 이웃에게 달린 것이다. 이웃이 없다면 구도자는 깨달음을 이룰 수 없다.

자유를 얻는 것이 수행자의 최고 목표이다. 그 자유는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자유다.

전체(the whole)에는 경계선이 없다. 우리는 전체처럼 되어야 한다. 이때 비로소 만남과 합일이 가능하다. 텅 비어 있을 때 우리는 경계선 없이 존재한다. 돌연 우리는 전체가 된다.

정성 없이는 깨달을 수 없고, 정성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

정진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 이것은 마치 작은 물이 바위를 뚫는 것과 같다.

조금 알기 위해서 많이 공부해야 한다.

존재계는 게임이다. 하나의 놀이이며 유희(leela)이다. 본질은 숨는다. 이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그것을 발견해야 한다. 당신은 발견하려는 노력을 통해 성장한다.

중생은 살면서 보고 듣고 맛본 견해에 묶이고 생각 작용에 따라 끊임없이 희로애락을 겪어야 하는 깨닫지 못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삶 그 속에서 마음이 고요히 머물지 못하는 것은 깨달아 알지 못한 무명 때문이다.

즐거운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짐을 가볍게 꾸려야 한다.

지혜는 집착이 소멸되어진 자리에서 피어오르는 불꽃이다.

진정한 깨달음이 있으면 그 깨달음에 대한 증거가 세상에 나타나야 한다.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은 걷혀져야 한다.

집착을 놓으라. 그러면 청정한 마음이 된다.

참는 일이 없으면 보살의 육도만행(萬行)은 이루어 질 수 없다.

참된 믿음은 깨달음으로 들어가는 통로이다.

참을 찾는 사람은 밖의 일에 초연해야 한다.

참을성 있는 수행자는 마음이 고요하고, 평온하며,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꿰뚫어 보는 앎의 깊은 단계에 이를 수 있다.

철저한 깨달음은 바른 믿음이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초월의 마음과 무위의 깨달음을 얻으려 한다면 마음의 뿌리를 잘라버리고 벌거벗은 본성의 상태에 머물라.

최고의 가르침은 상대개념을 초월하는 것이다.

최고의 깨달음 상태는 이미 성취된 상태로 늘 현존한다.

탐, 진, 치 삼독에 물든 마음이 붓다의 관인을 받게 되면 방황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평정의 길로 접어든다.

탐욕을 떠나면 마음이 해탈하고, 무명을 떠나면 지혜가 해탈한다.

탐욕의 習因이 혼재된 중생심이 본래 마음을 되찾는 과정이 깨달음으로 가는 행로이다.

탐욕의 집착을 버리면 고통(苦痛)의 윤회를 벗어날 수 있고, 탐욕을 버리면 도(道)를 얻고 자유(自由)로워 질 수 있다.

판단의 완전한 부재는 현존의 문을 여는 열쇠이며, 현존(現存)의 문이 열릴 때, 우리의 마음은 고요해 진다.

평상심(平常心)이 도다. 평상심은 조작이 없고, 시비가 없고, 취사(取捨)가 없고, 단상(斷想)이 없으며, 범부와 성인을 나누지 않는다.

하나님은 깨달음을 위해 정진하는 영혼에게 자비를 베푸신다.

하루 품삯은 곧 나오나 일 년 농사는 가을에야 수확(收穫)되듯이 큰 이익(利益)은 늦게 얻어지고 공부는 오래 걸린다.

한 걸음이 모든 여행의 시작이다.

한 번에 한 발자국씩 내딛음으로써 수만리의 멀고 먼 여행을 마칠 수 있다.

해탈로 가는 데는 세 개의 출입구가 있다. 차별상이 사라진 해탈, 원하는 바가 없어진 해탈, 그리고 비었음을 깨달은 해탈이다.

해탈세계인 각(覺)은 가장 효율적인 사고력을 키워내는 완전한 정신에너지이며 또한 인간이 구사할 수 있는 정제된 힘의 극점이다.

해탈은 갈애와 무지를 소멸함으로써 얻어진다.

해탈은 삶의 본질인 바른 행위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현재 우리의 모습은 참 모습이 아니다. 허상과 실상(實相)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의 눈이 필요하다.

현재의 괴로움은 과거의 잘못된 행위로 인한 업연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감내하면 마침내 깨달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형체를 구분하여 너와 나를 나누는 사람은 범인이다.

홀연히 피안의 세계에 들어선 대각(大覺)지는 불법의 근본인 자연해탈이기에 분별세계인 차안의 중생논리로는 수용될 수 없다.

환상이나 초능력은 마음의 부산물이며, 깨달음에 장애가 된다.

환인 줄 알면 곧 여읜 것이다. 환을 여의면 깨친 것이다.

회개는 깨달음으로 가는 여행에서 필수적인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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