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2003/6/1)
 

(김광선님께서 보내주신 스무번째 긴 글입니다.)

  견성은 번뇌에 덮여 있으면서도 번뇌에 물들지 않는 청정(淸淨)한 본심, 즉 불성(佛性)을 깨닫는 것이다.

견성은 자기의 본성을 보는 것이다.

관찰자가 관찰되는 것은 집에 도달했다는 징표이다.

궁극적 차원에서의 경험은 경험이 아니다. 경험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험자가 없는데 무엇을 말할 수 있겠는가? 누가 그것을 말할 것인가? 누가 그 경험을 설명할 것인가?

궁극적인 깨달음은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을 이해(理解)하는 자(者)마저 존재하지 않는다.

기쁨이 없는 각성은 각성이 아니다.

깨닫고 난 뒤라고 해서 별달리 기특한 일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매일 매일 백장산에서 좌선 수행하고 있을 뿐이다.

깨닫고 보면 깨닫기 이전과 다름이 없다.

깨닫기 이전에는 만물의 부림을 당하여 자유롭지 못하고 경계에 끌려 다녔지만 깨닫고 난 뒤에는 일체의 만물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깨닫기 전과 깨달은 후에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다만 마음이 나라고 생각했던 착각이 사라졌을 뿐이다.

깨닫는 순간, 오직 의식만이 존재한다. 우주 삼라만상 모두가 의식이다.

깨달음 상태에서 우리는 자아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며, 고통과 쾌락, 슬픔과 즐거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깨달음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존재(存在)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오직 존재만이 있고, 우리는 더 이상 없다.

깨달음 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우리의 개성이 완전하게 피어난다. 우리의 명확한 인식에 따라서 우리의 삶이 완벽하게 개화된다.

깨달음과 일상생활은 다른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다.

깨달음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할 것이 없다. 깨달음(覺)은 각성이며 경험이다. 깨달음은 우리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경험이다.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육추뿐만 아니라 무의식인 삼세 미진까지 사라져야 한다.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안팎의 모든 제약과 구속을 벗어나고 모든 차별적 의식을 벗어버려야 한다.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은 어느 누구에게나 언제나 이미 열려 있다. 벌써 완성되어 있다.

깨달음은 '나는 이것이다', 혹은 '나는 저것이다'라는 느낌이 전혀 없는, '나는 존재(存在)한다'라는 주관적인 자각이다.

깨달음은 각성이며 경험이다. 깨달음은 우리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경험이다.

깨달음은 관조를 통해 우리의 본성인 지혜 광명을 드러내는 존재의 개념이다. 지혜광명 속에 있는 그대로의 진여현실이 드러나는 것이다. 그 진여현실이 곧 우리 자신이다.

깨달음은 괴로움을 끝내는 것이다.

깨달음은 궁극적인 경험이다.

깨달음은 그냥 자기 자신으로 존재(存在)하는 것이다. 무엇을 안다거나, 무엇이 되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은 깨달음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비의 삶,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필요하다.

깨달음은 깨어있음이며 완전히 현존함이다.

깨달음은 끊임없는 실천을 통해서 얻어지는 높은 의식 차원으로 승화하는 체험이다.

깨달음은 끝없는 축복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깨달음은 끝이 없다. 깨달음(覺)은 끝나버린 완결편이 아니다. 생생하게 살아있고 지속적인 과정이다.

깨달음은 내면으로부터 피어나는 꽃이다.

깨달음은 넓디넓은 하늘 아래 서 있는 것과 같다. 모든 것에 대해 열려 있는 상태이다.

깨달음은 노력이 없는 차원이다. 우리는 이미 갖고 있는 것을 찾아 헤매고 있다.

깨달음은 대자유의 상태요, 족쇄로부터 해방이다.

깨달음은 덧없는 물질세계에 대한 번뇌와 집착을 벗어나 자유하는 마음, 스스로 하는 정신에 이르는 것이다.

깨달음은 마음속에 아무런 대상도 나타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깨달음은 마음을 비워 마음의 모든 작용이 멈추고, 자아의식을 벗어버린 자유로운 상태이자 정신이 집중된 극치점에서 도(道)와 합일되어 있는 상태이다.

깨달음은 마음이 완전히 비어있는 상태이다. 그것을 얻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가 기울이는 모든 노력은 깨달음을 방해하는 장애물이다.

깨달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깨달음은 매 순간 죽는 것이다.

깨달음은 모든 것을 비워 무를 증득하는 것이다.

깨달음은 모든 고통이 사라진 평화로운 상태이다.

깨달음은 모든 번뇌와 욕망, 대립과 고통이 사라진 고요한 평화의 상태이다.

깨달음은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일어나기로 예정되어 있다.

깨달음은 모든 상대계가 초월된 자리이므로 어떤 느낌도 없는 자리이다.

깨달음은 모든 수용과 거절을 넘어선다.

깨달음은 모든 언어와 상징을 초월한다.

깨달음은 모든 조건지어진 것들이 없어진 경계이다.

깨달음은 모든 형태의 괴로움과 속박으로부터의 완전한 해방 상태이다.

깨달음은 목적지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우리의 본성이다.

깨달음은 묘사할 수 없고, 다만 그 상태로 존재할 수 있을 뿐이다.

깨달음은 무엇 때문에 필요한가? 깨달음이 필요한 것은 깨달음을 통해 우리는 가장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깨달음은 무형의 심체인 성품을 오득하는 것이다.

깨달음은 미래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은 지금 여기, 영원히 존재하고 있다.

깨달음은 미래에 일어날 일이 아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깨달음과 함께 태어났다. 깨달음은 우리의 숨결에, 우리의 고동치는 심장 안에 있다. 우리는 깨달음이라는 재료로 만들어 졌다.

깨달음은 미망(迷妄)이나 미신(迷信)을 깨는 것을 의미한다.

깨달음은 별안간에 일어난다. 준비 과장(過程)은 점진적일 수 있지만, 깨달음(覺)의 빛은 갑자기 일어난다.

깨달음은 보는 자와 보이는 것을 초월해 있다. 거기서는 무엇을 보는 자가 없다.

깨달음은 분별(分別)하는 마음, 차별하는 마음, 간택하는 마음, 즉 마음으로 작용하는 일체의 행위가 지멸한 적정의 세계이다.

깨달음은 분별에서 벗어난 초월의식이다.

깨달음은 분별의 중생심이 자각을 통하여 본래의 청정한 진여자성(眞如自性)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깨달음은 불성의 작용으로 현재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깨달음은 삶을 황금빛으로 빚어낸다.

깨달음은 새로운 무엇을 얻거나 멀리 있는 어떤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이렇게 존재하고 또 항상 존재해 왔던 그대로 그냥 존재하는 것이다.

깨달음은 새로운 어떤 것을 얻는 것도 아니고, 새로 생겨난 능력도 아니다. 깨달음은 단지 모든 위장물을 제거해 버린 그것이다.

깨달음은 생명의 꽃으로 피어오른 향기이다.

깨달음은 선(禪)의 절정이다.

깨달음은 성취가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상태이며, 우리의 본성이다. 깨달음은 성취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되어야 하고, 의식되어야 한다.

깨달음은 세상의 감옥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킨다.

깨달음은 세상의 허상을 깨닫고 자기 자신의 생각이 망상인줄 모르고 전도몽상(顚倒夢想)을 자기의 본래 마음으로 착각하는 자신을 깨어버리는 것이다.

깨달음은 속박으로부터 벗어난다는 뜻이며, 그것은 지금 현재 속박이 존재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그러나 사실 속박이란 없으며, 따라서 깨달음도 없다.

깨달음은 순수한 처음(하나님, 니르바나)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깨달음은 순진무구한 우리의 본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 순수한 상태는 강렬한 에너지로 충만하다.

깨달음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 너머에 있다.

깨달음은 아는 자(者), 앎 그리고 알려지는 것의 3요소를 넘어서 있다.

깨달음은 알아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이 철저하게 홀로 존재하는 상태이다.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순간에 도달해야만 의식이 대상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방향을 전환하여 근원으로 돌아간다. 그것은 자기실현 곧 깨달음이 된다.

깨달음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일일이 근원을 댈 수조차 없는 숱한 고뇌와 아픔, 가슴 아픔과 짜증스러움이 모두 끝나버린 곳이다.

깨달음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깨달음은 어떤 것에도 묶이지 않는 마음의 힘이며 지혜이다.

깨달음은 어떤 것을 안다거나 어떤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깨달음은 언어, 행위로 표현될 수 없는 무아경이다.

깨달음은 언어의 도가 끊어진 자리이다.

깨달음은 영원이 현재에 분출해 나오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깨달음은 영원한 자유이다.

깨달음은 완전하고 무결한 앎이다.

깨달음은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유와 행복을 준다.

깨달음은 우리 자신이 신이 되는 것이다. 깨어 있을 때 우리는 신이다. 완벽하게 깨어 있을 때 우리는 신이다.

깨달음은 우리 자신이 우주의 분신이며, 우주가 우리의 참된 나(眞我)임을 아는 것이다.

깨달음은 우리 존재에 뿌리를 두고 있고, 우리 존재에 중심을 내리고 있다.

깨달음은 우리 존재의 내면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어떤 것이다.

깨달음은 우리가 빛으로 가득차는 것이다.

깨달음은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이다.

깨달음은 우리가 유한한 개체 아무개라는 고정관념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몸과 마음에 갇힌 유한하고 한시적인 존재인 개체(個體) 아무개라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 가진 환상이며 착각임을 깨닫는 것이다.

깨달음은 우리가 자각을 통하여 본래의 청정한 진여자성(眞如自性)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깨달음은 우리에게 본래 갖추어진 본성이다.

깨달음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 힘이다.

깨달음은 우리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깨달음은 우리의 타고난 천성(天性)이다.

깨달음은 우리의 내면에 빛으로 가득차는 것이다.

깨달음은 우리의 내면에 선재(先在)하고 있다.

깨달음은 우리의 모든 병을 치료한다. 깨달음은 우리를 건강하고 전체적(全體的)으로 만든다. 그리고 성스럽게 한다.

깨달음은 우리의 본 바탕이다.

깨달음은 우리의 본성을 바로 보는 것이다.

깨달음은 우리의 본성을 철저하게 깨침이다. 한 번 깨달으면 영원히 깨쳐서 다시는 미혹을 받지 않는다.

깨달음은 우리의 본성이다. 깨달음은 이미 여기에 존재한다.

깨달음은 우리의 영혼이 끝없는 축복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깨달음은 우리의 자연적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깨달음은 우리의 주관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몸과 마음에 관한 모든 욕심과 구별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무차별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깨달음은 우리의 타고난 권리(權利)이다. 깨달음은 여기에 있다. 우리가 이완하여 노래하고 춤출 수 있기를 기다리며 여기에 있다.

깨달음은 우리의 타고난 본성이며, 모든 사람의 존재 자체이다.

깨달음은 우주가 원래 우리의 자산이었음을 분명히 확인하는 절차와 같다.

깨달음은 의식과 무의식을 초월(超越)하고, 시공도 뛰어넘어 자유 자재한 자리에 도달하는 것이다.

깨달음은 이미 현재에 존재한다. 아무 것도 보탤 필요가 없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깨어나서 보는 것이 전부이다.

깨달음은 이해이고 각성이다.

깨달음은 일깨워 주는 은혜, 모든 실재 안에서 실체에 대하여 눈을 뜨게 해주는 은혜이다.

깨달음은 일어나는 것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은 일체 제법의 진실한 실상을 바르게 볼 수 있는 지혜의 안목이 열리는 것이다.

깨달음은 일체를 사랑하는 것이다.

깨달음은 일체를 아는 것이다.

깨달음은 일체의 상(相)이 끊어진 자리이다.

깨달음은 일체의 상과 념의 분별을 떠나 어디에도 결박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상태이다.

깨달음은 자비로운 삶이다.

깨달음은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깨달음은 작위에 묶이지 않는 초자연적 순수의식으로서 밝고 객관적인 의식이다.

깨달음은 잘 농축된 섭리의 맛을 근기에 따라 직접 체감하는 것이다.

깨달음은 정신이 집중된 극치점에서 도(道)와 합일되어 있는 상태이다.

깨달음은 제3의 눈에 내려붓는 신성한 에너지의 꽃이다.

깨달음은 존재의 완전한 상태이다.

깨달음은 주체와 객체가 하나된(主客合一), 주체도 객체도 없어진 절대의식성의 무아(無我)상태이다.

깨달음은 죽음의 저편에서 얻어야 할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현실 속에서 실현해야 할 이상이요, 목적이다.

깨달음은 죽음이 삶으로 변화하는 순간이며, 망상으로 길들여진 감각들의 습기가 모두 말라 버리고 본래 면목에 대한 새로운 감각이 되살아나는 순간이다.

깨달음은 지금 여기에 있다.

깨달음은 지식이 부재하는 상태다. 깨달음은 지식에 물들지 않은 순수 공간이다.

깨달음은 지혜이며 범과 성(聖), 생사와 열반 등 일체의 상대적이고 차별을 초월하여 이사원만(理事圓滿)의 대용삼매(大用三昧)로서의 작용이다.

깨달음은 진정한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다.

깨달음은 집착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다.

깨달음은 집착으로 묶여진 만 가지 병통을 일시에 퇴치하고 영원한 자유를 얻게 되는 지고한 방편이다.

깨달음은 초월의식으로서 색(色)에 맛들이거나 속지 않으며 현실과 충돌하지 않는다.

깨달음은 탐욕이 없어지고, 성냄이 없어지고, 어리석음이 없어진 것이다.

깨달음은 항상 존재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안에 존재한다.   

깨달음은 환상을 떠나 삶의 실제(實際)와 만나는 것이다.

깨달음을 경험하면 마음으로 인한 고통은 영원히 사라진다.

깨달음을 얻기 때문에 우리의 본성에 지복이 더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본성은 이미 지복이며, 깨달음은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우리의 본성이 드러나는 것이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거짓이 없어져야 한다.

깨달음을 얻어 해탈한 마음은 번뇌의 불꽃이 모두 사그라진 재와 같아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하게 된다.

깨달음을 얻으면 무명의 세계가 깨어진다.

깨달음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날 때부터 내재적 본성으로 신성(神聖)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깨달음의 경지에서 우리는 무한 의식과 순수한 이해, 절대적 자유, 영원한 축복을 누린다.

깨달음의 궁극적 상태에서는 만사가 신비롭다. 모든 것이 아름다운 축복이다. 오는 것도 축복이며 가는 것도 축복이다. 육체 안에 있는 것도 축복(祝福)이며 육체를 떠나는 것도 축복이다. 존재하는 것도 축복이며 무의 세계로 사라지는 것도 축복이다. 우주 삼라만상 모든 것이 축복이다. 

깨달음의 바탕은 본래부터 스스로 있는 것이다. 없었던 것이 새롭게 생기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의 성취는 우리의 천부적인 권리이다.

깨달음의 성품(覺性)은 중생과 붓다가 평등하여 차별이 없다.

깨달음의 세계는 언어 문자로 표현할 수 없는 불립문자의 세계이다.

깨달음의 세계는 언어, 문자로는 표현할 수 없다. 무엇으로 표현하고 말을 한다고 할지라도 깨달음의 세계를 정확히 나타낼 수 없다.

깨달음의 순간에는 모든 노력이 무용하다. 깨달음은 강력한 불길과 같아서 모든 것을 태워 버린다. 일단 알면 앎 자체가 버림과 연결된다.

깨달음의 순간은 갑작스럽게 우리 속에서 폭발한다. 그것은 소나기처럼 내면(內面)에서 쏟아져 내린다.

깨달음의 순간은 내가 죽는 순간이요, 동시에 내가 살아나는 순간이다.

깨달음의 시간은 순간적이며 연속적일 때도 있으며, 때로는 침묵과 침묵의 간격, 그 좁은 틈에서 태풍의 회오리같이 찰나적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깨달음의 자리는 모든 생명과 사물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유와 무의 전이대로서 삼라만상이 새로 시작되는 창조의 자리이다.

깨달음의 자리는 우리가 삶을 바르게 살 수 있는 무위진인(無位眞人)의 자리이다.

깨달음의 차원에서 우리는 시간이 사라진 상태로 들어간다. 우리는 공간이 사라진 내면으로 들어간다. 우리 자신이 언제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시간과 공간이 사라진다. 시간은 우리의 외부에 있다. 공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내면(內面)에는 시간이 사라지는 교차점이 있다.

깨달음의 창으로 보면 모든 현상이 영원한 행복을 보여주는 극장이다.

깨달음의 최고 경지는 사랑의 바다다.

깨달음이 일어날 때 그것은 샘물처럼 끊임없이 솟아난다.

깨달음이 일어날 때마다 전체(全體)가 거기에 연류 된다.

깨어 있음과 의식하고 있음의 차원에서 우리는 무념(無念)하고 무위(無爲)하다.

깨어난 현존의 본성은 사랑과 받아들임이다.

깨어서 의식하고 있는 상태는 우리의 참된 본성이며 우리 자신의 공간이다.

나는 존재한다'가 깨달음이다.

내적인 깨우침은 우리의 타고난 권리이다.

누구나 깨달으면 붓다가 될 수 있다.

누군가가 깨닫게 될 때 그의 깨달음은 전체이며 완전(完全)하다. 깨달음은 부분으로 오지 않고 전체로 온다.

능히 생각이 일어나지 않고, 공(空)하여 소유함이 없는 것을 보는 것이 정혜(正慧)이다.

당신의 존재에 봄이 오면 당신은 아무 것도 성취한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그것은 잊었던 것을 문득 기억함과 같다. 그것은 항상 거기에 있었다. 당신이 성취한 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 잊었는지도 모를 만큼 오래 전부터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것이며, 이제 당신은 그것을 기억해 냈다. 잊었던 것을 기억해내는 것처럼 되는 순간, 그 깨달음은 당신의 호흡, 심장의 박동 자체가 된다. 이때에는 명상도 필요 없다. 당신의 삶 전체가 명상이다. 아무 노력이 없어도 당신은 신성이다. 신성의 상태가 자연스럽게 되면 당신은 잠 속에서도 신성이다. 걷고, 일하고, 무엇을 하던 간에 깨달음의 향기(香氣)가 당신 주변에 피어오른다. 그러나 이런 상태는 궁극적인 깊이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당신이 깊은 경지에 들어 의식이 깨어났다면, 지복을 느낀다면 당신을 그런 경지까지 끌고 간 것은 전체이다. 초점은 당신에게 맞춰져 있을지 모르지만, 전체(全體)가 거기에 연류되어 있다.

당신이 깨닫게 된다면 당신이 무엇을 하든지, 하지 않든지 당신의 현존만으로 사람들이 깨닫는 데 도움이 된다. 그들을 행복하게 해준다.

당신이 깨닫는 날 우주 전체가 깨달음을 얻는다. 깨달음의 순간 이후로 당신은 신(神) 이외의 다른 것을 보지 못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수많은 형태와 이름을 갖고 있으며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들 모두가 신(神)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당신이 깨어 있는 상태로 중심에 이르면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당신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당신이 깨어나면 사방이 빛이다. 하나님의 빛이 침상이 되고 이불이 되고 베개가 된다.

당신이 자신의 본래 면목을 보게 되는 날, 온 우주 전체가 깨달음을 얻는다.

당신이 집에 도착했을 때, 당신의 실체를 알았을 때, 당신의 존재(存在) 안에서 사랑이 일어난다. 그때 당신은 끊임없이 퍼져 나오는 사랑의 향기를 남에게 줄 수 있다.

만법의 근원을 깨닫고 난 뒤나 일찍이 깨닫기 이전이나 경계는 한결 같다.

모든 것을 반영하고, 모든 것을 반향하는 거울의 상태가 각성이다.

모든 것이 사라질 때, 세상과 신(神), 물질과 마음, 몸과 영혼, 너와 나, 이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마침내 모든 것이 사라졌다는 생각마저 사라졌을 때, 우리는 집에 도달한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고유(固有)함을 갖고 있다. 한 사람이 깨달음을 얻었을 때, 자신만의 개성은 더욱더 뚜렷해진다. 그는 히말라야의 정상처럼 우뚝 솟아 있다. 그것은 다른 정상들과 그 모습이 다르다. 그는 자신으로서 완전하다.

모든 언어를 완전히 포기하면 심성의 작용만이 여여(如如)하게 드러난다. 바로 이 순간 이 여여함이 자각(自覺)되며, 이것이 견성(見性)이다.

모든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무 집착에 머무는 사람은 해탈에 이른 것이다.

무욕이 깨달음이다.

무의식 수준에서 작용할 것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음이 깨달음이다.

무집착이 깨달음이다.

미각성의 무의식 상태가 모든 병통의 뿌리가 되고, 각성(覺性)이 모든 병통의 유일한 치유방법이다.

미혹할 때는 공(空) 가운데서 사물(色)을 보고, 깨닫게 되면 사물(色) 속에서 공(空)을 볼 수 있다.

미혹할 때에는 차안(此岸)이 있지만, 깨치고 나면 차안(此岸)이 없다.

믿음에 대한 의문(疑問)은 깨닫지 못했을 때 일어난다. 우리가 깨닫는 순간  믿음에 대한 의문은 사라진다.

반야 체험은 올바른 삶의 길을 통하여 자신의 업을 태우고 영혼을 정화시킴으로서 이를 수 있는 곳이다.

반야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보고 아는 지혜를 발현하는 것이다.

반야는 모든 것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보고 아는 진실한 지혜이다.

반야는 물질도 없고, 느낌과 생각과 의지작용과 의식도 없으며, 안이비설신의 대상도 없고, 의식의 영역도 없으며, 무명도 없고, 늙음과 죽음도 없다.

반야는 분별지에 대칭되는 통찰지이다.

반야는 분별하지 않고 직관하는 지혜이며, 공은 분별이 없는 본래 상태이다.

반야는 우리의 생명에 본래로 갖추어 있는 지혜의 빛이다.

반야는 우리의 자성(自性)에서 솟아난다. 그런 의미에서 반야는 우리의 것이다.

반야는 철저한 무집착의 순수 의식이다.

반야의 세계는 모든 것이 사라지고 다시 태어나는 우주의 근본자리이다.

반야의 자리는 우주에서 가장 섬세하고 근원적인 신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자리에 들어가는 것은 마음이 완전히 정화되어 우주의 근원인 신성과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반야의 지는 우리의 사유구조인 주관과 객관의 대립(對立)을 벗어난 직관(直觀)에 의한 인식이다. 우리의 사유구조는 시간과 공간에 제한된 그리고 내가 무엇을 인식한다는 주관과 객관의 대립에 의존하고 있다.

반야의 지혜는 우리의 참 모습에 대한 눈뜸이다.

본래의 자기가 붓다라는 것을 깨치는 것이 돈오이다.

붓다가 되었다는 것은 신성한 의식에 도달했다는 뜻이다.

붓다는 절대 정신이다. 한 길을 걸어가는 절대 정신이다.

사람이 깨달음을 얻을 때마다 온 우주는 더 한층 높은 의식의 단계에 이르게 된다. 왜냐하면 그의 의식이 존재계 전체에 퍼지기 때문이다. 깨달은 사람이 많아질수록 존재계는 더욱 풍부해진다. 한 사람의 의문이 해결되는 순간 그것은 온 우주에 해답이 된다.

사랑은 해탈의 최고 경지이다.

사회와 개인간의 관계를 무시한 깨달음이나 구원은 존재할 수 없다.

삼매(三昧)는 우리의 마음이 한 경계에 머물러서 즉 본체에 머물러서 분별망상이 없는 상태이다.

삼매는 '마음을 한곳에 둔다'는 뜻이다.

삼매는 마음이 하나의 대상에 집중해서 산란하지 않은 상태를 가리키며 절대의 세계, 나와 우주가 합일한 세계를 가리킨다.

선정에 이르면 전에는 전혀 몰랐던 경계들을 체험하게 된다.

세상 너머의 체험을 하는 것을 깨달음이라고 부른다.

속박되어 있는 나는 누군가?'하고 탐구하여 자신의 참된 성품을 아는 것이 해탈이다.

순수한 봄은 마음이나 시간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 봄의 순간에 개인적인 나는 사라지고 현존만이 남는다.

시작이 있는 것은 끝이 있다. 항상 존재(存在)하고 있는 의식(意識)을 깨달았을 때, 그 깨달음은 영원하다.

심원(心源)을 깨달았기 때문에 구경각(究竟覺)이라 하고, 심원을 깨닫지 못했음으로 구경각이 아니다.

아뢰야식은 번뇌와 죽음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열반의 상태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

안팎의 경계를 만나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깨달음이다.

어떠한 경계에도 편견과 고정 관념이 없고, 일체의 차별 분별심을 일으키지 않는 우리의 근원적인 본래심(本來心)이 평상심(平常心)이다.

어떤 현실을 당해서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을 나지 않음(不生)이라 하고, 나지 않는 것을 생각 없음(無念)이라 하며, 생각이 없는 것을 해탈이라 한다.

언어로부터의 해탈은 분별의식 혹은 관념으로부터의 해탈이다.

여행의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깨달음을 찾아 떠난 여행이 처음부터 우리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열반묘심은 불심(佛心)이다.

열반은 개체와 원칙 너머에 있는 전체적 영혼으로 되돌아가는 구원의 발걸음이다.

열반은 극락과 천상계와 지옥계와 그 밖의 모든 세계들을 초월한 경지이며, 윤회에서 벗어나 있다.

열반은 모든 번뇌가 다 끊어진, 망상이 끊어진, 대립이 끊어진 진리의 자리, 청정하고 완전한 상태이다.

열반은 모든 번뇌의 불길이 꺼져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가 된 것이다.

열반은 모든 욕망의 소멸이며, 고통으로부터의 최종적인 해방이다.

열반은 모든 지어냄(作爲)이 끝난 상태이다.

열반은 무엇을 만들어내지도 않고, 무엇에 의해 만들어지지도 않는다.

열반은 번뇌가 활활 타오르다가 다 꺼져버려 불도 재도 남지 않은 그 상태, 그와 같이 해서 완전무결한 상태, 청정한 상태이다.

열반은 삶의 모든 괴로움을, 번뇌를 없앤 상태이다.

열반은 항상하고, 열반은 즐겁다.

우리 마음의 본래 공적이 돈오다. 마음에 아무 것도 첨가되지 않은 것이 돈오다. 마음 그 자체가 도인 것이 돈오다.

우리 자신이 우주 에너지의 소산(所産)이요, 우주가 우리의 본 바탕임을 아는 것이 견성(見性)이며, 우주와 우리가 하나되게 행한 것이 해탈(解脫)이다.

우리가 깨닫는 순간, 오직 의식만이 존재한다. 우주 삼라만상 모두가 의식이다.

우리가 깨달았다면, 그것은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고 유일하게 존재해 온 그것이다. 우리는 그 상태를 묘사할 수 없다. 우리는 그것이 될 수 있을 뿐이다.

우리가 깨달음을 얻는 것은 사랑하기 위해서이고, 사랑을 안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축복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우리가 깨어났을 때, 우리는 완전히 이해하고 완전히 알고 모든 것이 분명해진다.

우리가 본심을 깨달아 회복하면 마음은 밝고 맑은 하늘과 같아서 걸리는 것이 없고, 시간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알지 못함이 없고, 할 수 없음이 없기에 법계에 두루하여 걸림과 제한이 없이 자유자재하다.

우리가 아는 자와 알려지는 대상 둘 다를 알 때, 우리는 제3의 인물이 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실재로 존재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우리가 참된 나의 성품인 사랑을 깨달을 때, 우리는 단단히 얽힌 삶의 매듭을 풀 수 있다.

우리는 깨달음의 경지인 본각의 상태거나, 아니면 차별 분별심을 일으켜 번뇌 망념에 떨어져 깨닫지 못한 중생심의 불각(不覺) 상태이거나 그 어느 한쪽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깨달음이다. 깨달음은 우리의 다른 이름이다. 우리 자신이 깨달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꿈속의 것을 현실인 양 착각하며 살아간다. 반야(般若)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니라 꿈을 깬 지혜를 말한다.

우리는 모두가 다 깨달은 사람이다.

우리는 속박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해탈을 구한다. 그러나 사실은 속박은 없으며, 해탈(解脫)만 존재한다.

우리는 아무런 노력이 없이 존재 자체로 존재하고 있다. 우리의 존재 자체는 늘 현존하고 있으며 늘 체험되고 있다. 반면에 존재 자체가 아닌 것(육체와 마음)이 존재인 양 가장하려면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아는 자이며, 깨달음(覺) 자체이다. 우리는 한 순간(瞬間)도 거기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우리의 내면에 있는 우리의 본체와 대면하는 것이 깨달음이며, 그 깨달음을 통하여 우리는 신(god)과 같은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다.

우리의 본성은 깨달음 자체이다.

우리의 참된 성품은 해탈이다.

일단 도달하면, 이제는 더 이상 성취(成就)할 것도 없고 갈 곳도 없다. 우리는 휴식할 수 있고, 편안히 안식할 수 있다. 여행은 끝났다. 엄청난 기쁨이 그 순간에 일어나고, 위대한 엑스터시가 태어난다.

자기를 바로 보는 것이 깨달음이다.

자신이 생사를 넘어서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 자신이 육체에 한정된 존재가 아님을 아는 것이 해탈이다.

작은 나를 버리고 큰 나로, 우주적인 나로 돌아서는 것이 깨달음이다.

적정에 들면 마음은 휘저음이나 출렁거림이 완전히 멈춘 고요하고 맑은 호수(湖水)처럼 되어, 사물의 본성을 여실히 거울 비추듯 비출 수 있게 된다. 갈애의 출렁임 때문에 평상식(平常識)으로는 보지 못하던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적정을 이룬 마음은 평화롭고 충만 된 마음이다.

존재계는 누군가가 깨달음을 얻으면 대단히 기뻐한다. 한 사람의 깨달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음의 열망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그 효과는 수세기 동안 계속된다. 그것은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존재는 자각이며, 우리 모두가 자각이다.

좌망은 端坐하여 일체의 物我, 是非, 差別을 잊어버리는 정신 상황이다.

좌망(坐忘)은 仁義와 禮惡을 잊어버리는 단계를 거친 뒤에 있게 된다.

지혜가 남을 이해하는 것이라면, 깨달음은 나를 이해하는 것이다.

진여(眞如)는 만유의 본체로서 있는 그대로의 평등한 진리이자 깨달음 자체이며, 모든 법을 갖추고 있는 진실한 모습이다.

진정한 깨달음이 있는 곳에서는 밝은 빛이 어둠을 밝히듯 세상은 좋아지게 된다.

철저히 깨닫고 보면 깨닫기 이전과 다름이 없다.

최고의 이해는 이것과 저것을 모두 초월한다.

취하거나 버릴 것이 없는 것이 깨달음이다.

침묵이 솟아오르면 얼음처럼 얼어붙은 이성이 녹기 시작하고, 자아가 사라진다. 갑자기 당신은 없어지고 대양(大洋)이 존재한다. 이것이 깨달음의 순간이다. 깨달음은 내면(內面)에서 태어난다.

카이로스는 영원(하나님)이 현재에 분출해 나오는 것을 경험하는 순간이다.

평상심은 인위적 조작과 주관적 가치판단이 없고, 의도적 선택이 없는 것, 존재에 대한 고착이나 방기가 없고, 진리에 대한 환상 없는 마음이다.

평상심은 조작이 없고, 시비가 없고, 취사(取捨)가 없고, 단상(斷想)이 없으며, 범부와 성인을 나누지 않는다.

한 사람이 깨달은 때마다 온 존재계(存在界)가 그것을 즐거워한다. 우리 모두는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단 한 사람이 깨닫는다 해도 그것은 존재계 전체의 즐거움이다. 인간뿐 아니라 나무들까지도 춤을 춘다. 새들이 즐거움의 노래를 부르며, 하늘은 그에 대한 엄청난 사랑으로 가득 찬다. 하늘은 그의 머리 위에 축복의 꽃비를 뿌린다.

한 사람이 깨달은 얻으면 그 사람으로 인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입게 된다.

한번 깨달으면 영원히 깨닫고, 또 다시 미혹하지 않는다.

한사람이 수행을 해서 뇌파가 알파파가 되면 주위를 진동으로 가득 차게 만들고 이것이 점점 주위에 퍼져나가 모든 사람의 뇌파를 알파파로 만드는 공명현상이 일어난다.

해탈은 구속되어 있는 자기 자신의 본질을 탐구해 들어가서 자신의 진정한 본질(本質)을 깨닫는 것이다.

해탈은 속박으로부터 벗어난다는 뜻이며, 그것은 지금 현재 속박이 존재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그러나 사실 속박이란 없으며, 따라서 해탈도 없다.

해탈은 영혼의 해방을 일컫는 말로서 아트만이 윤회의 악순환에서 풀려난 상태를 말한다.

해탈은 풀려오다. 또는 번뇌에 묶인 것에서 풀려, 미혹의 고(苦)로부터 풀려 나오는 의미이며, 혹은 미혹의 세계를 넘는다는 뜻으로 도탈(度脫)이라고도 한다.

해탈의 실체는 공적시색으로 실재하고 있는 우주의 근원에의 도달이며, 공덕으로 완성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우주 창조의 문이다.

형태에 물들지 않고 형태를 보며, 소리에 물들지 않고 소리를 듣는 것이 해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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