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고
생각하기 (2010/8/16)
©
Suk Hoon Han
너는
네가 생각하는 그대로의 존재다. 네 생각이 부정적일 때 그건 일종의
악순환이 된다. 너는 그 악순환에서 벗어날 길을 찾아야 한다. 그러므로
네 현재 체험의 상당부분은 네 이전 생각을 근거로 한다. 생각은 체험을
낳고, 체험은 체험을 낳는 생각을 낳는다. 받침 생각이 즐거운 것일
때 이 과정은 계속해서 즐거움을 낳을 수 있다. 받침 생각이 지옥 같으면
그것은 계속해서 지옥을 만들 수 있고, 또 만들어낸다. 비결은 받침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맨 먼저 할 일은 생각-말-행동의 틀을
뒤집는 것이다 ..... 너는 생각하기 전에 먼저 행동해야 한다
..... 뿌리 생각을 바꾸고 싶다면 네가 가진 새로운 생각에 따라 행동하라.
하지만 재빨리 움직여야 한다. 안 그러면 네가 미처 깨닫기도 전에 네
마음이 그 생각을 죽일 것이다. 그야말로 문자 그대로 죽일 것이다.
그 새로운 생각, 새로운 진실은 네가 미처 눈치챌 틈도 없이 네 속에서
죽고 말 것이다. 그러니 기회가 오면 재빨리 행동하라. 그리고 이런
일을 충분히 자주 반복하다 보면, 얼마 안가 네 마음은 그 생각을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네 새로운 사고가 될 것이다 ..... 새로운
생각은 네게 주어진 유일한 기회다. 그것은 네가 진화하고 성장하고
‘참된 자신’이 될 수 있는 단 하나의 실제 기회다. 지금 네 정신은
낡은 사고들로 가득 차있다. 낡은 사고들일 뿐 아니라, 대부분 다른
사람들의 낡은 사고들로. 뭔가에 대한 네 마음을 바꾸자면 지금이 중요하다.
지금이 기회다. 이것이 바로 진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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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나눈 이야기 1, pp. 270-277
이 책을 처음 접한 이후로
십년 가까이 의식하고 있었던 것이 바로 위의 내용입니다. 얼핏 듣기에는
단순한 논리인 듯 하지만, 사실 대단히 어려운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보통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우리는 직접적 경험이
불가한 것에 대해서 이해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저도 위의 논리는
쉽게 접했으나, 실제로 그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세월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그리고 이해한 그 내용을 체화해보는 데까지는 십년이 소요됐습니다.
허나 그렇게라도 내 '받침 생각'이 바뀌고 내가 '참된 자신'이 되는
데 한 발자국이라도 가까이 간다면, 그깟 십년이 아깝겠습니까.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우리 마음속에서 평소의 '나'를 뛰어넘는 고귀한 발상이
일어났다면, 바로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그 발상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해버리라는 말입니다. 그러고 나서 또 바로 그 발상에 관해서
말로써 떠벌리라는 것이구요. 이 작업을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그 고귀한 발상이 실제로 나의 일부가 돼버린다는 말입니다. 이와 관련된
저의 경험은 수행일상 '탐욕
떨치기'에
적어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