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개탄
 

아니 의사들이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잊어버렸나요? 돈벌려고 의사 됐어요? 허준의 후예가 어디 없나 싶어요. 의사와 목사는 돈과 관계없이 해야 합니다. 전 유료병원의 5%는 무조건 무료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박한 환자는 일단 살려놓아야죠. 돈이 없다고 안 받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우리 병원의 최영아 의사는 1,000만 원 이상 받을 사람인데 최저활동비 100만 원 받고 일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곳곳에서 활동만 하면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목사님 말씀을 들으니 한국 개신교에서 아직 무료병원 하나 없는 것은 참 반성해야 할 점인 것 같습니다.

거리마다 골목마다 수십, 수백 억의 교회 건물이 세워져 있잖아요. 최근에 어느 예배당이 600억 짜리라는 얘기를 듣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 막대한 돈이 성전을 짓는 데만 들어가다니…. 2000년 전 예수님은 “너희 마음이 성전이다” 말씀하셨는데…. 예수님이 탄식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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