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족암 공룡 공원
 

© Suk Hoon Han                                                              상족암 도립공원                                                            

남해를 떠난 우리는 삼천포 대교를 건너 가까운 데 위치해 있는 상족암 도립공원을 찾았습니다. 이 공원은 공룡의 발자국으로 유명한 곳으로, 둘째 딸이 자칭 타칭 '공룡 박사'여서 꼭 데려가려 했던 곳입니다. 그러나 이 날 경남 일대의 낮 기온이 37도를 육박했고, 게다가 애비는 다리 불구가 돼버린 탓에, 공룡 박물관만 구경하고, 공룡 발자국이 있는 해안까지는 못 가봤습니다. 발자국 터 주변에는 한려수도를 바라보는 해수욕장도 있고, 오토 캠핑장도 있다고 합니다. 언젠가 시원한 계절에 다시 한 번 가서 텐트치고 자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