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 Suk Hoon Han                                                                                                                                                                                      

안동 시로 옮겨 가서 숙소로 향하기 전에 안동 댐 부근의 유원지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려 했으나, 여기서도 폭염 때문에 잠시 아이들과 강 위에 드리워진 '월령교'만 건너갔다 온 뒤에 잽싸게 차속으로 피신했습니다. 경기 남부인 우리집보다 여름의 평균 기온이 늘 3~4도는 높은 경북 내륙 지역에 우리는 빨리 적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월령교 바로 앞의 '까치 구멍'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유명한 식당에서 안동 특유의 헛제사밥 상을 받아서 온 식구가 푸짐하고도 맛있는 저녁 식사를 즐길 수는 있었습니다. 에어컨 돌아가는 멋진 식당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 뒤, 시내에서 20여 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임하 호반의 숙소로 차를 몰았습니다.